아이의 평생 지능을 책임지는 똑똑한 미술 놀이 - 하루 30분, 엄마랑 놀았더니 공부가 즐거워졌어요!
신홍미 지음 / 큰솔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지난주에 초등학교 1학년 딸 아이의 학부모 공개 수업을 다녀왔다.  
초등 학교 참관 수업은 처음인지라 나름대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나와 같은 1학년 학부모들의 마음이 모두 똑같았으리라.
수업이 시작되고 딸 아이의 담임 선생님은 오늘 참석하신 부모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친구는 일어나서 말을 하도록 기회를 주셨다. 그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한 남자 아이가 일어나서 큰 소리로 "엄마, 나랑 제발 놀아주세요" 라고 외쳤다. 얼마나 엄마와의 놀이가 고팠으면, 모든 부모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저렇게 큰 소리로 말 할 수 있을까?  순간 내 자신을 뒤돌아보았다. 나는 과연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엄마인 것인지...

아이와 잘 놀아 주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요즘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들과 부대끼며 잘 놀지만, 반면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지 그 방법들을 몰라서 헤메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 역시 아이들과 놀라치면 집 밖의 놀이터부터 떠올리고, 집 안에서의 놀이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을 하지 못했다. 집 안이 어지러지고 치워야한다는 귀차니즘으로 가능하면 밖으로 내몰았던듯 싶다.   

 
그런데 이런 나의 편협한 사고 방식을 깨우쳐 준 멋진 책을 한 권 만났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나타내는듯한 파란색 표지가 인상적인 <똑똑한  미술 놀이법>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좋은 습관과 태도를 이끌어내는 70여 가지의 미술 놀이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 
소개된 놀이들은 꼭 값비싼 교구나 물감을 이용하여 터득하는 미술 기법이나 미술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집 안의 곳곳에 놓인 것들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놀이법을 소개했다. 즉, 부엌의 음식 재료들은 물론 온 가족이 생활하는 거실의 신문, 종이 가방, 그리고 아이들 방에 있는 다양한 옷가지들, 보자기, 소품 등으로 얼마든지 미술 놀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다양한 놀이 방법이나 놀이 재료, 놀이의 과정이 선명한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되어 엄마가 함께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따라서 3세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듯 싶다. 여섯살 난 아들과 초등 1학년생은 우리 아이들은 틈만 나면 이 책을 펼쳐들고 무엇을 용해 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한다.  
그래서 아이들과 몇 가지 놀이를 활용해 보았다.   

<아이들과 함께 한 미술놀이 하나!>

이 놀이법은 디자인 감각을 기르는 매력덩어리 쇼핑백 조끼를 만들어보는 놀이이다. 


이 놀이를 하면 디자인 감각을 기를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옷을 입어봄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종이백을 이용해서 만든 조끼. 두 아이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각자 맘에 드는 종이백을 골라서 오리고 붙이고 꾸미느라 여념이 없다. 자기만의 조끼를  만들어 입고서 패션쇼도 한바탕 치루었다.  


 

 <아이들과 함께한 미술 놀이 둘!> 

아이들과 두번째로 한 놀이는 창의력이 철썩 달라붙는 점토놀이이다. 찰흙 놀이와 지점토 놀이, 색깔 고무찰흙 놀이의 3종류가 소개되었는데, 이 놀이들을 통해 점토를 다루면서 소근육이 발달하고 조형력이 길러진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과는 이 중에서 지점토를 가지고 쿠키와 피자를 만들어 보았다.  


두 아이가 지점토로 알록달록 만든 쿠키와 피자들.



둘이서 사이좋게 지점토로 쿠키를 만들고,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물감을 가지고 색을 입혀서 완성하고 있다. 


 

’미술 활동’이라고 하면 미술 학원을 보내야만 하는 것으로 어렵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할용해보니 얼마든지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하루에 30여 분 만 함께해도 아이들은 이렇게 즐거워하는 것을...

당분간 이 책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노는 매개체가 되면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감성과 상상력을 한층 키워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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