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습 만화의 열풍은 거세다. 복잡한 신화를 학습 만화로 풀어낸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해서 한자를 쉽게 풀어낸 <마법천자문>과 어려운 과학을 쉽게 풀어주는 <Why 시리즈>의 광풍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과학은 어렵고 복잡한 분야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학습만화에 더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 역시 어려운 우주 이야기를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쉽고 재미나게 풀어 낸 우주과학 학습 만화이다. 익히 알다시피 스티븐 호킹 박사는 수학과 물리학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였고 갈릴레오, 뉴턴,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세계 최고의 우주 물리학자이다. 40년 넘게 루게릭병을 앓고 있지만,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면서 지금도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있다.
호킹의 우주 과학 학습만화는 시리즈는 모두 10권으로 이루어져있다. 제 1권 <달의 비밀> 편은 우리가 늘상 보고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비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우주과학자가 꿈인 조지는 천재적인 과학자 에릭을 만나면서 그 집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애니와 함께 우주로의 모험을 떠나게 되는 내용이다. 달은 지구로부터 매년 3.8cm 씩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지구가 달을 끌어당기는 힘보다 달이 궤도 밖으로 나가려는 힘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아주 먼 옛날에는 지금보다 더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웠을듯 싶은게 세상이 더 환하고 밝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달이 지구의 바닷물을 움직여서 밀물과 썰물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신기하고 놀랍다. 새삼 중력의 힘이 위대함을 느낀다. 그러나 어느순간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 궤도를 벗어난 달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오고 있다면 어떨까? 제 2권의 <날개 달린 전령>편이 너무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