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지식 토크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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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하던 프로그램 이었는데 문제들이 책으로 출간이 된다고 해서 어찌나 기대가 되던지! 티비에서 볼 때 출연진들이 답을 말하면 왠지 저 답이 다 맞는 것 같고 가족들과 함께 맞춰나가는 재미가 있어 우리집 꾸준한 고정 프로그램이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상식, 경제, 역사, 과학, 인물, 심리, 동물, 트렌드, 건강 이렇게 아홉개의 카테고리를 구성하여 문제가 구분되어 있어 내가 원하는 영역의 문제를 빠르게 확인해볼 수 있다. 일반책 보다 가독성도 좋고 줄간격도 넓어서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도 충분히 읽어나갈 수 있다. 역시나 내가 요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강] 영역부터 살펴보았다.

# 제2의 흡연이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해로운 '이 행동'은?   정답>>> 오래 앉아 있는 것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암까지 걸릴 위험이 높인진다고 한다. 5분 동안의 짧은 운동이나 기지개 켜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되니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 넷플릭스 창업자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첫 번째 성공 지침은?  정답>>> 시키는 일보다 최소 10퍼센트 이상 더 하라.

# 주차장에서 내 차를 한번에 찾는 방법은?
정답>>> 차 키를 머리에 대고 누른다.

# 케이크를 가장 과학적으로 잘라먹는 방법은?
정답>>> 11자로 잘라 먹는다.

이밖에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나 자기개발에 유용한 마인드도 책 한권으로 배워 나갈 수 있다. 따분한 설명이 아니라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만큼 가독성이 좋고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문제도 쉽게 잊혀지 않는다. 제작진이 1500개 문제에서 선별한 질문인 만큼 머리에 쏙쏙 박히고 재미도 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은 이렇게 재미요소와 접목을 시켜주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더 디테일하게 과학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려운 책을 들이미는것 보다는 재미 요소를 발견시켜줄 수 있는 마중물 같은 책이 되어줄거라 생각이 든다. 점점 미디어 중독으로 빠지는 우리 아이들과 소통이 단절 된다고 혼을 내기 보다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처럼 지식이 가미된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주말에 책 한권 들고 조카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이들에게도 혹은 책을 멀리했던 어른들에게도 유의미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서 서평단 체험을 통해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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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면역력을 키우려면 가공식품을 버려라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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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나도 기대했던 책.
요즘에 내 나름대로 "단 음식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고 건강한 음식에 관심이 높은 상태라 더욱 집중하면서 볼 수밖에 없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먹거리에 대한 공부는 끊임없이 필요함을 느꼈다.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에 나오는 호르몬의 주인공은 <인슐린> 이다. 인슐린이 주체가 되어 글을 풀어 나가는데 때로는 귀엽기도 하고 이 존재가 이토록 어마무시 했던가? 배울 수 있었다. 인슐이 관여하지 않는 곳이 없구나, 심지어 심리적인 부분 까지도 작용하고 있었다.

역시나 이 책의 초반에서 강조하는 것은 정제된 설탕의 위험성에 대해 짚고 있다. 설탕 섭취로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 되면서 고혈당 상태를 떨어뜨리게 되고 이는 혈당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저혈당을 유발해서 다시 설탕중독을 유발하게 된다. 혈당치는 널뛰기처럼 급등락 하고 잔여 포도당은 몸의 지방세포 곳곳에 쌓이게 된다. 이는 대사증후군을 유발 시키고 인슐린 저항 상태가 되어 버린다. 나는 이 경험을 너무나도 자주 해봤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했다. 달콤한 크림빵을 먹고도 왜 마카롱이 생각났는지 원인을 알았다. 디저트에 대해 미련을 버려야 겠다고 다시 다짐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정제된 설탕의 대안은 없을까? 다행스럽게도 비정제설탕을 소개해주고 있다. 사탕수수 즙액을 농축하여 만든 것으로 포도당이 흡수되는 속도늘 낮춰주고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어 백설탕 대신 사용하는걸 추천하고 있다.

합성감미료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 막걸리에도 아스파탐이 들어 있었다니! 아스파탐은 에틸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신경독성이 더 커진다고 하니 참고해야겠다. 요즘 막걸리는 인공감미료라는 화학물질 맛이라고 하니 꼭 무첨가 막걸리를 찾아볼 것.

평소에 궁금했던 간장에 관한 부분도 살펴볼 수 있었다. 산분해간장에서 만들어지는 성분 중 하나는 환경호르몬이자 발암물질이다. 성분표에서 많이 보였던 탈지대두는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이다. '종국'은 발효균으로 인위적으로 배양한 미생물을 투입시킨 것이다. 이는 유전자변형 가능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간장을 살 때는 한식간장을 찾아보자. 라벨에서 <메주> 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지 보자.

내가 가진 조미료의 라벨을 살펴보면서 식재료 만큼은 좋은걸 써야겠다고 반성하고 번쩍 정신이 들기도 했다. 감미료가 들어가면 맛은 더 달짝지근 하고 좋지만 이것들이 내 몸의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니 너무 답답하고 정성스러운 먹거리의 중요성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알아야 건강한 밥상을 지키고 내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무조건 필독서로 강추해본다.




<도서 서평단 체험을 통해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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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대장증후군
정원조 지음 / 소금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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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장이 약하다고 생각하여 알게된 책. 음식, 스트레스와의 연관성은 알고 있었지만 좀 더 공부하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체질병 이라고 한다. 체질병은 선천적으로 취약하게 타고나는 몸의 특정 인부가 어떤 병적인 원인을 만날 때 쉽게 발병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렇게 몸의성질이 유독 장이 민감하게 태어난 것이다. 

​#연변경향자 : 평소 변이 무르고 하루에 두세번까지 배변하는 사람 (복통, 설사,경련이 주 증상)

장의 연동 운동이 항진, 장액의 과다 분비, 장의 수분 흡수능력이 저하된 경우, 상대적으로 속이 냉하고 살이 덜 찐 체형의 사람.


#활변경향자 : 변이 굳은 편이고 이삼일에 한 번 배변하는 사람 (변비, 헛배, 가스 혹은 변비 설사 교대 증상)

배변 간격이 길어지고 배출이 어려운 상태. 속에 열이 있는 편이고 살집이 있는 체형.

​보통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위해서 단순히 장 증상의 병증 제거를 위해서만 치료에 전념 했다면 한계가 있을 수밖억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체질에 따른 장 기능 회복과 함께 정신, 심리상태 억압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치료가 시도 되어야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신경성 질환으로도 분류가 된다. 정서 및 심리상태에 따라 병증이 호전되나 싶다가도 다시 제자리 걸음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장에 예민한 상태이다 보니 뇌에 대한 자극도 민감하고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강력한 통증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로 불안, 우울, 강박과 같은 정신적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사용되는 주요 약물

항콜린제 (진정제)

항연동 운동제

정장약

지사제

변비약

항불안제

항우울제


그 외 장이 건강해지는 운동법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있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데 장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아침 저녁 하루에 2번씩 해본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항시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심신을 이완시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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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멘토 김현구의 주식 잘 사고 잘 파는 법
김현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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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서 와, 이래서 내가 맨날 물렸구나. 여기서 조금 벌었지만 저기서 또 깨지고 결국은 큰 수익도 내지 못한채 전전긍긍 하고 있었구나 깨달았다.

​이 책은 개념도 잘 설명해 주지만 저자가 내 앞에서 과외시켜주는 기분이 들었다.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겠다.

​개인이 왜 돈을 벌지 못하는가? 주식 시장이 개인이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본으로 뭉친 외국인과 기업이 힘으로 누르기 때문이다. 

차트를 보면서 계속 올라갈 것 같은 종목들을 관심종목에 넣어두는데 이미 올라간 상태에서 며칠 좀 빠졌다고 매수를 하니 큰 수익을 못보고 있었던 것이다. 외국인들 매수 종목 차트 모양은 다 바닥 자리에 있다고 한다. 뜨끔했던 것이 주린이다보니 유튜브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매수에 괜찮은 자리라고 하면 바로 사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한참을 지켜봐도 될 것을 왜이렇게 마음이 조급해 지는 걸까. 외국인은 절대 급하지 않고 바닥을 잡고 있는 것들만 산다고 한다. 개인들이 매도 물량을 받아가니까 주가 오르는게 쉽지가 않고 또 개인들이 계속 사는건 외국인과 기관이 떨어뜨린다. 진짜 주린이라면 결국 외국인, 기관의 흐름을 보고 그들이 매수한 종목을 나도 사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는 것.

종목을 발굴 하였다면 이평선, 캔들, 거래량과 함께 믹싱하여 매수 연습에 들어가야 한다.

* 이평선 : 가장 중요한것은 200일선
* 캔들 : 종목 매수 시 장대캔들이 있는 종목으로 들어가야함
* 거래량 : 거래가 강하게 들어와야 시세를 낼 수 있음

저자는 상승 탄력 종목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은 물리더라도 그 종목이 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래량에 의해서 탄력이 발생되는데 탄력있는 종목을 검색하는 연습도 필수이다. 기준은 50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살펴볼 것!

이 책은 돌려 말하지 않는다. 그냥 핵심을 모아놓았고 초주린이들에게도 충분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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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보다는 불씨가 좋아! 맑은아이 6
이이나 지음, 변우재 그림 / 맑은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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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는 곰 한마리가 나무장작의 불씨를 들고 있고 동물 친구들이 그 뒤에서 불씨를 함께 지켜보고 있다. 제목부터 흥미로운데 곰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너무 궁금해졌다.

"나뭇가지와 솔방울이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자그맣고 따뜻한 불씨를 낸다."

나는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혼자서 3번을 읽었다. 작가님의 글이 마치 시 한줄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어찌나 따뜻하고 몽글몽글 하게 표현이 되었는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밥이 많지 않아도 글 자체가 모닥불의 온기가 느껴졌다.

동물 친구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잠이 들려는 찰나 고양이가 불 가까이로 갔다가 갑자기 부는 바람에 불길이 커져버리는 사건이 발생된다.


동물친구들이 놀라 동분서주하게 불을 끄기 위해 움직이고, 해결은 곰돌이가 하는데 물에 적신 담요로 불길을 잡아 큰 불을 끄게된다.


"저 작은 불씨 하나는 남기자."

불은 위험하니까 불씨를 남기지 말고 꺼야 한다는 다른 책과는 달리 왜 불씨 하나를 남기자고 했을까? 불씨를 지켜보면서 불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모닥불을 어떻게 할지는
너에게 달려있어."

불장난만 치지 않는다며 따뜻한 모닥불이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니까 적당한 거리를 지키자고 한다. 나중에 아이와 캠핑을 가면 이 책을 꼭 챙겨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작은불을 보면 장난치고 싶어 할텐데 이렇게 책을 통해 불은 우리에게 위험도 주지만 잘 다루면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모닥불을 쬘 수도 있음을 알려줄 수 있다. 무조건 부정적인 인식 보다는 이렇게 불의 이면도 알려줄 수 있는 책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불과의 적당한 거리."

이 부분을 보는데 인간관계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좋은 거리까지만 가! 그림책이 어른에게도 메시지를 주는구나 깨달음이 느껴졌다. 아이들도 커가면서 책이주는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그림도 참 좋았지만 글이 주는 메시지가 너무나도 와닿았던 책. 잠자리 독서 책으로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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