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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박쥐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정철운.전영신.김성철 지음 / 지성사 / 2024년 1월
평점 :
어릴 때는 박쥐하면 자연스럽게 드라큘라가 생각나던, 다소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요.
지금은 트렌드가 달라져 그런 이미지가 극히 드문듯 한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박쥐에 대해 평범하지 않게 생각하더라고요.
생김새부터도 특이하고 동굴에 거꾸로 매달려서 사는 모습까지, 뭔가 신비스럽기도 하지요.
동물원에서 처음 박쥐 실물을 보게되었을때 기대보다 너무나 깜찍하고 자그마한 생김새에 깜짝 놀랐던 기억도 있는데,
박쥐도감의 표지 역시 대단히 귀엽네요~ 제목이랑 잘 어울려요.
이렇게 많은 박쥐가 있는지 이 책을 보며 처음 알았습니다. 국내와 해외의 박쥐를 합쳐 총 66종을 소개하고 있다 하네요!!
사진 퀄리티가 상당히 좋고요, 책이 하드커버가 아니라서 불필요하게 무겁거나 책장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저는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진도 큼직하게 실려있고, 사는 지역과 함께 상세하게 각 종류별로 설명해 주고 있어요.
구어체로 재미나면서 쉬운 말투라 연령대 낮은 아이들도 잘 볼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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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실사로 되어 있는 책이에요!!
요렇게 특이한 얼굴까지 잘 보이도록 상세하게 찍은 사진이 많더라고요.
페이지 수도 상당해 알찬 구성의 튼실한 책이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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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하게 생긴 박쥐.
이름도 귀신박쥐!
근데 손가락이랑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역시 실물로는 전혀 무섭지 않고 귀여울 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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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에 지도를 위한, 박쥐에 대한 상세 설명도 따로 실려 있어서,
책 뒷부분부터 먼저 확인하고 아이랑 읽어보면 더 꼼꼼하게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을것 같아요.
목차 부분에는 박쥐 길이가 전부 비교할 수 있게 나와있는데
저희 집 어린이는 이거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크기 ㅋㅋ
딩동 도감 시리즈 실용적이고 구성도 알차서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한 종의 동물을 상세하고 빠짐없이 다루거든요.
말, 꽃, 바다동물, 고래, 상어 등등 저희 집에 소장하고 있는 책도 많은데,
특정 동물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도 괜찮고, 그냥 사진만 휙휙 쳐다보기에도 아쉽지 않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