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 영원한 천재 예술가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빔바 란트만 지음, 허보미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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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시리즈로 미켈란젤로를 비롯하여 고흐, 고갱, 샤갈, 클림트 이 5명의 예술가에 대한 책이 있더라고요. 이 시리즈, 표지부터 제대로 된 포스가 느껴지는게 처음 나왔을때부터 소장해야 겠다 마음 먹었었는데

미켈란젤로를 가장 먼저 만나보게 되었어요.

르네상스 시대 가장 유명한 예술가라 할 수 있는 미켈란젤로.

같은 시대의 천재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질투를 받기도 했을만큼 아직까지도 손 꼽히는 대단한 예술가이죠.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살짝 지루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이 책은 무난한 제목이 아까울만큼..

미켈란젤로의 예술세계를 제대로 펼쳐낸 흥미로운 책 입니다.

책 제목 다시 지어주고 싶어요!



미켈란젤로는 조각을 사랑했다고 해요. 그런데 워낙 천재라 그림까지 빼어난 ㅠㅠ






같은 이탈리아인인가요? 뭔가 이 책을 지은 작가님들에 대한 한줄 소개와 이름이 주는 운율도 멋있어요.






책을 펼치면 일단 그림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그냥 그림도 아니고,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도 아닌,

콜라주 형식으로 동화책 그림 속에 미켈란젤로의 예술품을 집어 넣어서 나타내고 있는데

그림도 마치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데다가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직접 이야기 해주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맞물려서 하나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미켈란젤로가 살았던 600년 전의 이탈리아.

마치 그 곳을 그와 함께 거닐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같이 보는 따님은 그저 흥미로워하며 미켈란젤로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이탈리아 여행 가고 싶다고 하며 재미나게 보는데,

저는 어쩐지 미켈란젤로가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 하는 방식이라 그런지

아련하고 슬프기도 하면서..감상에 젖게 되더라고요.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할만한 피에타

어쩜 이렇게 작품을 아이들의 시선에서도 재미나게 눈에 쏙쏙 들어오게 표현하였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스토리 자체가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는 방식이라 쉽고 편안하면서도

재미나게 풀어나간답니다.

번역하신 분도 상당히 매끄럽고 표현력이 뛰어나신거 같아요!










오래 전 바티칸성당에서 천장에서 웅장하고 어마어마한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접했을때가 생각나네요.

그저 멋지다고 감탄만 했는데 실제 그는, 저 시대에 얼마나 오랜시간 목과 허리가 엉망이 되고

물감을 온 몸에 맞으며 이 작품을 완성했을지, 다시 한번 떠오르게 되네요.




진정 위대한 화가이고 시인, 건축가였던 미켈란젤로의 인생을

이렇게나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게 그려낸 완벽한 책이에요!

글밥이 다소 많지만 천천히 시간을 내서 아이와 함게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책 한권으로 미켈란젤로 예술의 세계에 들어가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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