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지금까지 봤던 여행 책 중 가장 재미나고 충실한 책이에요!
겨울방학 하면 따님이랑 오랜만에 제주도 놀러가기로 했는데, 책을 직접 만들고 읽어보며 여행 전의 설레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나의 멋진 제주도는하나하나 직접 만들고 붙여가며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책자에요.
어린이 여행 플랩북!
거기다 읽고 나면 제주도에 대해 모르는게 없을정도로 꼼꼼하게 알차게 내용이 채워져 있습니다.
만드는 플랩북 보면 몇개 대충 하고 나면 만들것도 없고 내용 역시 부실한 책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양과 질 양쪽 모두를 만족시킵니다.
내용이 빼곡하게 많기 때문에 유아 보다는 초등학생, 고학년까지도 충분히 좋아할만한 책 이고요.
기대보다 여러모로 상당히 좋았던 책 입니다.
본책과 만들기책 두개로 구분되어져 있어서 이것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책 뒷부분을 찢는거 싫고 무엇보다 한장한장 찢어서 써야하다보니 일부분만 하게되면 우리집 따님은 꼭 나머지를 잃어버리더라고요.. 딸램은 속상하고 왜 매번 그걸 못 챙기냐며 엄마는 화나고.. 요거는 그럴 걱정 전혀 없었어요!!
이 책 보면서 글 쓰신 분은 엄청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일거란 생각을 했답니다.
책에 대한 사용법 부터 제주도에 대한 이야기, 관광지 관련 내용, 마지막에는 체험학습보고서 작성법 까지 총망라해서 나와있더라고요 ㅎㅎ

제주도에 반도체 회사가 많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대충 보고 끝내는 책이 아닌 내용 자체가 충실한 책이라 여행 가기전부터 현지에서, 그리고 다녀와서 까지 활용도가 높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이름을 쓰는 것부터 시작하네요.

이건 책을 이렇게 접어서 맞추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구성이나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 다양합니다.

페이지마다 직접 꾸며볼 수 있도록 스티커, 각종 플랩들이 쉬지 않고 나와요.
한라산이 만들어진 과학적 원리에 대한 내용이 플랩으로 붙일 수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고요.

옆에 가위와 테이프를 놔두고 열심히 잘라 붙이고 있어요.
다 만들고 나서 책을 가지고 제주도에 가면 여행의 의미가 있고 아이 스스로도 뿌듯해 할 거 같아요.

이거 좋았어요.
지금까지는 거의 제가 체험학습보고서 써줬었는데, 이제부터 스스로 써야지요.
체험학습보고서 쓰기 어려워 하는 엄마들이 많던데, 요런 내용 은근 도움이 될듯 해요.

만들기책은 이런씩으로 한장씩 떼어쓰도록 되어 있어요.
만들기책도 두툼합니다!
내용이 아주 알차고 구성도 다양해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책 입니다.
여행 책자든 플랩북이든 책을 사고 나서 크게 만족하기 어려운 분야인데,
이 책은 기대 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여행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제주도에 대해 공부하면서 완성해보면 뜻 깊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