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의 하루 : 오늘은 어디서 잘까? 어린이 지식 시리즈 3
돤장취이 스튜디오 지음, 김영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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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생각하던 2020년 미래사회는 뭔가 좀 더 색다른 세상이었어요.

자동차는 하늘을 날아다니고 바닷속 도시도 있고 우주여행도 가고.

그에 비하면 막상 큰 변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소하지만 저는 아이들 책을 보다보면 옛날이랑 달라졌다는걸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욕심나는 기발한 책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이가 초등이 되고나서 책 욕심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책들을 보다보면 나 어릴 때도 이런 책들 있었으면 공부를 좀 더 좋아했을텐데 싶은 생각이 들어요 ㅋㅋ

'원시인의 하루' 시리즈는 어린이를 위한 역사 지식책 인데, 페이지 수가 많지 않고 그림이 만화체로 재미나게 그려져 있는데다가 구성도 아주 독특해서 마음에 들는 책 입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4번째, 오늘은 어디서 잘까? 입니다.

요 그림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찰떡 일거 같은데, 너무 귀여워요.




구석기시대, 집 없이 비어있던 동굴에서 살던 원시인들이 드디어 집을 짓기 시작하는 이야기에요.

앞에 2권까지 모두 읽은 다음이라 석기 시대에 대해 어느정도 배운 따님,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어쩌구 얘기하면서 신났습니다 ㅋㅋ







만화처럼 생동감 있고 경쾌하지만 은근히 묘사가 섬세한 그림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부연 설명 되어 있는 부분들을 읽기도 어렵지 않지만 그림만 관찰해도 대부분의 내용을 읽어낼 수 있어요.

이제 단순히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떻게 이걸 찾아냈느냐에 대해서도 고민하더라고요.

인류가 살았던 동굴인걸 어떻게 알아냈는지도 물어봅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어렵지 않도록 역사를 풀어내고 있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다는 사실.

동굴을 고르는 방법, 이런 것도 참 좋아요.





벌레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집을 저렇게 지었군요. 새로운 사실이네요.

마치 그 시대에 실제로 이렇게 살았을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선사시대를 체험해 보는 듯한 책 이에요.





마지막 부분은 요렇게 깔끔하게 한장 정리를 해 놓았네요!





식사와 도구, 집. 그리고 4탄은 아직 안 봤는데 어떤 주제일지 궁금해지네요.

유아부터 초등까지 충분히 재미나고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역사책이에요.

고대 석기시대나 인류에 대해 관심있어 하는 아이들에게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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