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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탐정 정브르 2 - 장수풍뎅이 유령의 의뢰 ㅣ 곤충 탐정 정브르 2
도니패밀리 그림, 한바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평점 :
스퀴시를 아시나요?
팝잇, 말랑이에 이어 요즘의 대세는 단연 스퀴시 인가 봅니다.
squish 으깨지다
라는데, 종이 안에 솜을 넣어서 말랑말랑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종이로 접어서 그 안에 솜을 넣으면 완성되는거라 아이들이 쉽게 만들고 가질 수 있어
더 좋아하나봐요.
유튜브 도안도 많지만 출력하기도 번거롭고 A4용지 종이는 너무 얇아서 스퀴시 책 하나 사주면
오랫동안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조카들 놀러왔을때 한권씩 손에 쥐어주면 신나서 몇시간씩
안 싸우고 잘 놀아요.
엄마 입장에선 버리기 편해서 나쁘지 않아요 ㅋㅋㅋ
요 시리즈는 빅종이스퀴시 만들기랑 말랑말랑 종이스퀴시 다 사줬는데
다이어리&팬시 종이스퀴시 만들기가 또 나왔네요 ㅎㅎ
스퀴시도안이 34장 들어 있다고 나와 있네요.
우와우와 거리면서 아주 신나셨습니다.
뭐부터 하지~ 하며 한참 고르다가
스퀴시 거래판을 제일 먼저 찜콩한 따님.

제대로 읽진 않지만 요렇게 상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이제 베테랑이라 알아서 척척 합니다 ㅋㅋㅋ
집에 솜이 없어서 아빠 오실 때 사오시라고 할테니 기다려 얘기해놨는데
준비물 착착 챙겨와서 이미 작업 시작 중..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고 도안 자르기도 어렵지 않아요.

완성했어요! 엄마가 사진 찍고 있으니 따님이 이쁘게 찍으라며 펼쳐주네요 ㅋㅋ

접으면 요렇게 됩니다. 안에 스퀴시를 담아서 들고 휘적휘적 다니시네요

엄마가 사진 찍고 잠깐 딴짓하는 사이 하나를 또 만들었네요.
공부할 때는 백만년 걸리면서 이럴 때는 완전 빠른!!
너무너무 귀엽다며 신났습니다.

잠깐 컴퓨터 하고 있는데 옆 책상으로 주섬주섬 뭔가를 들고와 적습니다.
또 만들었어요 ㅋㅋㅋ 오늘 하루 안에 책을 다 끝낼 생각인게냐.
이번에는 약봉투와 알약입니다!
다이어리 팬시 답게 아기자기하게 글을 쓰도록 칸이 있어요.
친구들끼리 주고받기 좋을듯한.
무언가 열심히 썼습니다. 저 물결표시는 무엇 ㅋㅋ

숙제가 빨리 끝나는 약, 마음이 단단해지는 약. 나를 사랑하게 되는 약...
의미가 참 좋아요.
감수성 풍부한 아이들에게 선물해주면 감동할 듯한..멋진 메세지.

개발새발 이지만 메세지도 썼어요. 시험 준비중인 엄마를 위해 썼답니다.
엄마 가져가라며 저에게 주더라고요.
솜이 없어서 집에 있는 티슈로 대신했네요. 티슈를 한통은 쓴듯 ㅠㅠ
손쉽게 아이 스스로 만들 수 있고 가지고 놀기도 좋고 디자인도 사랑스러워요.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면 너무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여러개 만들었어도 다행히 아직 남아 있는게 많아서 한동안 우리집 어린이는 요 스퀴시 만들기에 빠져 있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