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동물원 - 괴짜 왕의 희귀 컬렉션 35종
히사 마사토 지음, 이진원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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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어린이가 언제나 좋아하는 괴물 시리즈!

따님이 집에 오면 늘 앉는 테이블 위에 몬스터동물원 책을 올려 놓았더니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눈에 띄는 표지 때문에 그런지 오랜만에 이런 그림책을 사줘서 그런지 격한 반응.

몬스터 백과사전 같은 느낌의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부제목의 '괴짜왕의 희귀컬렉션', '세계 몬스터 협회 공인' 이 부분을 눈여겨 봐야했어요 ㅋ

상상력이 톡톡 튀고 개성이 흘러 넘치는 유쾌하고 즐거운 책입니다.




이 몬스터동물원의 정체는 라이어랜드 왕립 동물원!

국왕만 볼 수 있는 곳인데 특별히 보여준답니다 ㅋㅋ






라이어랜드(=거짓말쟁이의 땅) 라는 나라 이름도 재미나죠?

디테일한 라이어랜드 왕국 소개부터 초 몰입해서 열심히 읽더라고요.

엄마, 정말 라이어랜드가 있냐고 따님이 진지하게 물어보시는데,

이럴때면 팩트 위주로 말하고 싶은 이과의 습성이 마구마구 올라오지만 어린이의 동심을 깨지 말라는 아이 아빠의 말을 떠올리고 자제 합니다.





구역별로 나뉘어서 소개해줍니다.

여기는 평원 구역. 기린, 케르베로스, 키클롭스가 주요 볼거리로군요.

실제 이런 곳이 있다면 우리집 어린이 얼마나 좋아할지.





각 몬스터들에 대한 재미난 설명과 안내들이 나옵니다.

그냥 그대로 책을 읽으면서 따라가면 마치 상상의 세계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곳이라고 느껴져요.

라이어랜드로 당장 여행을 가고 싶어 지는 책.

상상의 동물인 기린 이네요.







리얼한 설명과 그림에 이어 사육방법까지 ㅋㅋ






전설 속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신비한 생물들이 나와요.

해리포터 시리즈의 신비한 동물 사전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다른 책들하고의 차별화 되는 점이라면, 마치 실제 살아있는 생물 인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상세한 묘사 일 것 같아요.






뒷부분의 달토끼나 UFO 같은 것들은 아이디어가 아주 재미납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달토끼 보셨나요?





몬스터 동물원 이라는 제목대로 흔한 몬스터 책이라고 생각하며 집었는데,

독창적이고 마치 하나의 완성된 SF 소설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풍부한 지식과 여러나라의 전설을 기본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게 되는 아주 재미난 책 입니다.

몬스터, 이런 신비한 생물, 전설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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