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세계사 시리즈 : 문명의 아침을 연 오리엔트

문명의 아침을 연 오리엔트 ㅣ 알록달록 첫 세계사 2
박선희.이성호 지음, 정인성 외 그림 / 상상정원 / 2022년 7월

저는 고등학생 시절, 수과학을 좋아하고 국어,영어를 너무나 싫어했었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이과를 선택했었는데

단 하나 아쉬웠던 과목이 세계사 였었습니다.

한번도 배워보지 못했고 관심있던 분야로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대학 가서 교양으로 공부해 봐야지 했었지만 내 전공도 공부 안하고 놀러다니단 판에 세계사 공부를 했을리 없고..

최근 들어 아이 책 선택하면서 세계사 책 보는 재미가 쏠쏠해졌답니다.

여러 종류의 세계사, 세계문화 전집과 책을 접해보았지만

이번에 보게 된 알록달록 첫 세계사, 요 시리즈는 꽤 인상적 입니다.

1권은 동굴에서 들판으로, 석기시대 이야기 인듯 하고,

2권은 문명의 아침을 연 오리엔트.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 위주의 이야기네요.

표지부터 고퀄리티의 그림에 색감 아주 좋습니다.

어린이 책 느낌 별로 안 나고 뭔가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켜요 ㅋㅋ

이집트 문명 관심있어하는 따님이라, 좋아라 하며 집어 보더라고요.

그림책 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갑니다.

구어체를 사용하여 마치 이야기를 듣듯이 매끄럽게 내용이 이어지고 있고요.

실 사진 없이 그림으로만 되어 있어서 오히려 이 책의 내용과는 잘 어울렸어요.

하나하나 그림을 뜯어 보는 재미가 있고,

많은 내용을 간략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어 술술 읽히더라고요.

세계사 책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내기 어려웠던 것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쉽게 내용이 이어져 있어 그림책 처럼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그림도 한장한장 다 마음에 들어요!!

고대 중동지역의 문명과 여러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들려주고 있어요.

그림만 봐도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내용도 흡입력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엄청 집중해서 열심히 보더라고요. 스토리텔링 좋습니다.

본문 뒤 부록부분에 조금 더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따님이 좋아하는 이집트.

몇천년 전에 저런 문명을 이루었다는게 신비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아이가 질문하면 대비해야하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도 따로 나와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워크북도 함께 있더라고요!

이것도 아이와 함께 풀어보면 정리가 될 것 같아요.

책에서 봤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주면서 또 다른 내용들을 보충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퍼즐과 미니 게임들도 볼 수 있고요.

이거 생각이 날라나 싶었는데 의외로 잘 맞추고 있으심`

이제 2권이 출시되었는데 앞으로 나올 내용들도 상당히 기대되는 세계사 시리즈 입니다.

초등 저학년 정도가 주 타겟으로 보이는데 유아나 초등고학년이 보기에도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내용도 그림도 마음에 드는 어린이 세계사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