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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과학자 프래니 9 - 재앙을 부르는 악마의 머핀 ㅣ 엽기 과학자 프래니 9
짐 벤튼 지음, 양윤선 옮김 / 사파리 / 2022년 4월
평점 :
사실 저는 책을 굉장히 많이 삽니다. 서재 방에 책이 3면으로 뻭뻭하게 둘러싸고 있지요.
그 책의 대부분은 울 따님 책..예전에는 어른책도 많았지만 아이 책 꽂을 자리가 없어서 다 정리하고 ㅋㅋ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책 추천도 많이 물어보는데, 책 한권 안 읽는 초등학생에게 재미난 책을 추천해 달라할때
제가 꼭 얘기하는게 이 책 입니다.
엽기과학자 프래니
초등 읽기물이지만 글자 수가 적은편이고 그림도 많아 아이들이 집어 들었을때 부담이 덜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몬스터, 로봇 등이 나오고 주인공이 악동 과학자 라는 점.
무엇보다 내용이 기발하고 아주 재미있어요!
울 따님이 읽기물을 이렇게나 열심히 보는 모습을 본건 프래니가 처음이었고,
만화책에 푹 빠진 요즘도 프래니 새로 나왔다니까 환호하며 즐거워 하고, 여행에도 들고 다닙니다.
자기 꿈이 과학자라고 2년째 얘기하고 다니기도 하지요.
프래니는 과학적인 상상력을 불어넣고 주고 아이들 특유의 무시무시한 면모를 진지하면서도 장난스럽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그림까지도 찰떡궁합이라고 느껴진답니다.
이번에 9, 10편이 새로 나왔어요.
9권은 '재앙을 부르는 악마의 머핀'
일단 제목과 표지부터 평범하지 않아요.
책기둥도 마음에 드는 프래니!!

글자가 큼직하고 한 페이지당 글자수도 과하게 많지 않아요.
그림도 매 페이지마다 있고요.
그림책과 읽기물 사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이런 몬스터 그림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집 어린이.
그리고 역시 착한 주인공 보다는 어느 정도 못된 면이 있어야 주인공은 사랑받는듯 합니다 ㅋㅋ

밥 먹으라고 해도 안 치우고 꼬옥 책 붙잡고 식탁으로 오는 따님 ㅠㅠ
책 읽는거라 참 뭐라 하기도 그렇고.. 책 잘 보는건 좋긴 합니다만.

프래니의 그림도 책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다채로운 프래니의 표정. 머핀맨 로봇 ㅋㅋ

소제목도 하나하나 귀여워요.
아이 다운 상상력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지요.

프래니는 10권까지 나왔어요.
구분없이 다 좋아합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분 이신가 봅니다.
이런저런 수상도 많이 했는데, 여러모로 괜찮은 책입니다.
딱 집어서 누가봐도 재미있는 책,
거기다가 소재와 전개는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어넣어줄만 하고요.
그러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나름대로의 교훈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하고 있어요.
'좋은 책' 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엽기과학자 프래니.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글 잘 읽는 유아 누구에게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