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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
마이크 스미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9월
평점 : 
이상하게 100층 시리즈를 우리 딸은 어릴때부터 너무너무 좋아했었다.
100층 집 시리즈를 비롯하여 100층버스 까지.
100층버스 이야기 책 한동안 끼고 살았었는데,
이 책 저자인 마이크 스미스의 새로운 100층 시리즈, 무려 100층 로켓이 새로 나왔습니다!
유아를 위한 그림책이긴 하지만!! 우리 초등 아직까지도 그림책 좋아하지요 ㅋㅋ
사실 그림책은 나도 좋고.
한장의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함께 써 있는 짧은 글보다 더 길고 많기에
볼때마다 새롭고, 작가마다의 특색을 살피는것도 재미납니다.
어린 아기부터 제법 큰 초등 까지, 두루두루 사랑을 받을 듯한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
표지보자마자 신난 따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멋진 로켓과 각 층마다 빼곡하고 살고 있는 우주 주민들의 모습이 보여요.
책을 끝까지 보면 이 100층 로켓이 그냥 쌓아올린게 아니라 상당히 의미가 있는 거라 메세지도 참 좋았던 책.
기교 없고 깔끔한 그림체가 내용이랑 참 잘 어울려요.
아이비가 만든 천체망원경을 살펴보고 처음에 따님이 깔깔 웃음을 .
바로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망원경이네요.
본인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데 ㅋㅋ 미안 엄마는 감당할 자신이 없다.
아이비가 로켓을 타고 도착한 행성은 전체가 쓰레기로 뎦여 있어요.
이 부분 보고 은근..오싹하더라고요. 남 일이 아닌듯한..
아이브는 행성에 가득 쌓인 쓰레기들을 이용해서 로켓을 고치고,
쓰레기 행성을 떠나고 싶어하는 외계인들도 도와줍니다.
로켓도 만들고 쓰레기도 치우고.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
그리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
한 화면에 다 넣기 어려운 길이의 ㅋㅋㅋ 펼쳐지는 페이지 입니다.
우리집 초딩이는 이 그림을 1층부터 하나하나 세면서 살펴보느라 한참 걸렸어요.
사파리출판사 책이라 사운드펜 사용도 가능하네요.
아이비가 스스로 쓰레기를 활용하여 로켓을 만든다는 발상이 좋고
환경에 대한 경격심을 느끼게 해주는 메세지도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100층 로켓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이 환영할만한 재미까지~
당분간 아이가 애정듬뿍 담을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