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의 작은 과학 2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노란 바탕에 귀여운 아이.

표지부터 제목까지, 과학책이라 생각되지 않는 과학책이에요.

내 옆의 작은 과학 이라는 부제목처럼, 편하고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과학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독특하고 새로운 과학책 입니다.

가상의 상황으로 꾸며놓은 동화도 아니고 설명해주는 백과사전도 아닌 이 특별한 과학책은

아이가 화자가 되어 아이의 눈으로 아이가 이야기 해주는 친숙한 생활 과학 이야기 책 이네요.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도 거부감없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합니다.

제목처럼 '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망을 보면서 아이가 생각 흐름을 따라 이야기가 이어지는 구조에요.

거미줄에서 망을 생각하고 또 그 망이 거미줄에서 만들어졌다는 걸 생각하고.

 

 

 

 

 

 

 

이야기의 흐름이 재미나면서도 구석구석 지식적인 내용을 불어넣어 줍니다.

그림 역시도 이야기에 잘 맞아요.

파스텔톤으로 편안하면서 친근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쓴 그림체.

 

 

 

 

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마스크와 목도리까지!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느끼는게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가르쳐 주고 있는 듯.

일상에서 관찰하고 과학 원리를 발견하는.

 

 

 

이야기에 나온 것들 외에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망에 대한 것들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편향된 취향으로 인해 집에 과학책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자신하지만, 요건 제법 새로운 스타일의 책이었어요.

보통 과학책을 읽히는 이유는 과학적 지식 습득을 위해서가 대부분일텐데 이 책은 일상에서 관찰을 통해 과학을 발견하고 연상하며 상상하는 즐거움을 알려 주는 '사고' 를 알려 준다는 게 저는 인상적이었어요.

요런 책을 읽어보면 아이의 생각에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친숙한 망으로 보는 특별한 과학'

아주 잘 맞는 소개 글이네요.

첫인상은 다소 평범했으나 역시 상상의집에서 나온 과학 책 답게 제 기대 이상이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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