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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빠른 수학 세트 - 전4권 ㅣ 재미있고 빠른 수학
윤정일 지음 / 한빛에듀 / 2020년 2월
평점 :
나름 예비초딩인 따님..6세까지는 거의 신경을 안 썼지만 7세가 되니 조금씩 한글과 수학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특히 수학은 연산 위주로 익히거나 이해보다 암기가 빠른 학습은 제가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라 아예 공부를 안 시키고 있었는데, 이번에 재빠른 수학세트를 시작하며 얼떨결에 수학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어요.
대상은 만5세 이상의 유아이니 딱 딸램 나이와도 일치.
작년까지는 10까지도 잘 몰랐는데 확실히 요즘들어 수 개념이 빠르게 향상되더라고요.
재빠른 수학 시리즈는총 4권 세트로 되어있고 페이지수도 상당합니다.
방대한 양이 들어있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광범위하게 초등수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권당 7천원, 전체 28000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도 큰 메리트네요.
페이지 수가 권당 100페이지에 육박하는데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 입니다.
집에 이런 류의 수학 교재? 놀이책? 제법 많은데 (몇년째 백지..) 일반 책들보다 페이지 수가 많습니다.
놀이책 살 때 반드시 페이지 수를 보고 사는 1인이라..중요합니다.
양보다 질이라지만 페이지 수 적은 책 치고 괜찮은 책이 오히려 드물더라고요.
표지부터 그림이나 색감이 귀여워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사랑스럽고 따뜻한 분위기
바닥에 펼쳐놓고 수학 놀이책 이라 했는데도 스스로 거부감 없이 펼쳐서 시작하더라고요!
다른 집 애들은 매일 공부한다지만 우리 딸램은 그런 경우가 매우 드문 아이라;;
제가 한빛에듀 라는 이 출판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서문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이지요.
먼저 목표와 학습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답니다.

각 권마다 전체 구성이 나와 있어요. 초등수학의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4권을 꼼꼼하게 학습한다면 상당 수준의 기초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어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일자별 계획이 나와 있어 계획적이지 않더라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고요.
연산 뿐 아니라 도형과 규칙 등 골고루 구성되어 있어요.
시간과 입체도형,세자리수,달력 등 구성이 다양하고 알찹니다.
깨알같은 캐릭터 소개도 있고요 ㅎㅎ


첫번째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수학.
아래 형광등에는 부모를 위한 길잡이도 있어요!
수학동화로 유명한 몬테소리 수담뿍 그림책을 보면 각 페이지마다 이렇게 학부모용 설명이 있는데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었어요. (사실 잘 따라하거나 읽어보진 않지만요;;)
재빠른 수학에서도 요렇게 페이지마다 나와 있는 학부모용 설명!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연습해보기 내용들이 나와요.
다 하고 나면 위에 '참 잘했어요' 칸에다가 스스로 사인을 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깨알같은 아이 학습유도. 요런 것들을 보면 참 신경을 많이 쓴다는 생각이 들어요.

응용을 위한 사고력 수학퀴즈. 요런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그림이나 내용도 최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아에게 맞게 만들었고요.

공부에서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게 바로 복습!
복습으로 다지기로 한번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따님이 워낙 학습을 안 하는 아이라 다른 수학 교재를 이렇게 꼼꼼히 본적은 없어서 타 사와 비교는 어렵지만
절대적인 기준에서 '재빠른 수학' 이 책 자체는 잘 만들어졌고 만족도가 높은 책이라 판단합니다.
일단 아이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정도의 밝은 색감과 귀여운 그림부터 좋고요,
단순히 나열되어 있지 않고 학습의 시작과 끝을 정해 놓고 흐름을 따라 학습이 진행된다는 부분이 좋습니다.
잘 따라가기만 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그러면서도 광범위한 학습수준, 충분한 분량과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28000원이면 사실 따님이 하고 있는 방문학습 한달 회비의 반 밖에 안되는데 방문학습지의 질과 솔직히 비교가 안됩니다..개인적으로 같은 시리즈의 한자 교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한자 워낙 좋아해서 그 때문에 방문학습 하고 있고 한 과목때 문에 오시라 하기 민망해서 한글도 덤으로(;;) 하고 있는데 선생님들의 노고는 알지만 가성비는 참 아쉽더라고요. 두 회사의 방문학습을 해 보았으나 오랜 전통의 유명 교육업체들인데 왜 교재를 이렇게 밖에 못 만드는건지..;;
부모의 노력과 아이의 의지만 있다면 역시나 마음에 드는 교재를 골라서 하는 홈스쿨링이 최고인듯 합니다. 공부는 자발적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아무튼 연필 잡고 책상에 앉을 생각은 1도 없는 따님과 함께 아직 갈 길은 멀지만..4권의 교재 완성을 향해 열심히 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