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랑 선덕 여왕 타요랑 역사랑 4
스토리박스 지음, 전지은 그림 / 아이휴먼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 시절 저는 책을 상당히 많이 보는 편이었는는데 그 중에서도 역사와 위인 분야를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인전을 읽으면 하나같이 그 위인들은 훌륭하고 멋지고 희생적이고 위대한 사람들이었죠.

그런데 크고 나서 다시 알게된 '위인'들의 대부분은 제가 어릴때 생각하던 사람들이 아니더라고요.

과연 그들 중 진정으로 존경받아야 할 인물이 누가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

한편으로는 '위인'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 입니다.

그들이 인간으로써 완벽하고 위대한 인물은 아닐지라도 '뛰어난 사람'은 맞는것 같더라고요.

한 분야에서 틱월한 성과를 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고 느낀다는 점이 위인 책의 의미인가 봅니다.

여러 인물전집들을 살펴보고 있으니 마음에 차는게 없어 고민중인데, 어린이들을 위한 타요 캐릭터, 인물 책을 발견하였답니다.

위인 전집의 대체제는 아니고, 가볍게 아이가 첫 인물책으로 접하기 좋아 보입니다.

부제가 '타요랑 역사랑' 입니다. 그냥 인물 책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위인의 행적을 찾는 책이네요.

현재까지 4권이 나왔어요. 세종대왕,이순신,선덕여왕, 안중근

 

나름 위인 선정에 고심한 듯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 위인하면 옛날에는 무조건 신사임당이었는데(지폐만 봐도) 시대가 바뀐 만큼 현모양처의 대명사 신사임당이 더이상 대표 여성 위인 아니라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표지부터 반짝반짝 합니다. 파스텔톤에 반짝이가 가득해서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딱이네요.

 

타요가 이야기해주는 선덕여왕이야기 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타요가 삼국시대로 날아와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ㅋㅋㅋ

이런 전개 새롭네요. 신선하고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역사, 인물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어요.

타요 그림은 귀여운 만화체지만 나른 배경과 인물 그림은 진지하고 섬세합니다.

글밥은 적지 않지만 쉽고 편하게 쓰여져 있어서 술술 읽힙니다.

 

 

 

 

 

 

옷이나 장식을 보면 아주 섬세합니다. 유아들이 편하게 보도록 타요를 끼워넣었지마

결코 가볍지 않게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 자체도 재미 있어요.

배경지식 없는 아이라도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은은한 그림과 함께 여운을 남기는 부드럽고 깔끔한 마무리가 마음에 듭니다.

 

 

 

 

본문 뒤에는 요렇게 역사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유아기에 가볍게 역사와 인물에 대해 접해 주기 좋은 책이에요.

캐릭터 책이라 가볍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무게 있어요. 그림도 내용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추어 동화같은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역사와 인물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한 부분이

돋보이는 재미나고 유익한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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