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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케이크 - 함께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안드레아 츠루미 지음, 엄혜숙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꿈꾸는달팽이 출판사는 디즈니 프린세스 책들 덕분에 상당히 많이 샀던 출판사 입니다.
그 외에도 꼬마곰 재키라던가, 뭔가 독특하고 특색있는 그림책이 많은 느낌.
바닷속케이크 라니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제목에 끌리게 되더라고요.
표지부터 바다속 케이크 라고 명확하게 그림과 글자가 일치하고 있습니다.
케이크를 들고 있는 꽃게가 보이네요.
요 꽃게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존재 입니다.
속커버도 멋집니다. 해파리와 케이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
해저화산에서 열심히 과자를 굽고 있는 꽃게의 모습도 재미나고요.
과학그림책 같은 느낌도 살짝 듭니다.
바다속 한 장면을 보여주며 여러 생물들의 이름과 함께 생태를 살짝 보여주고 있네요.
하나하나 찾아보며 관찰하는 재미가 있어요.
요런 책 좋아하는 딸래미, 이 한장 가지고 한참동안 봤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느껴지나봐요~ 재미난 책이에요.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 문장.
게는 케이크를 구워요.
요 3던 캐아크도 이 책의 매력 요소 중 하나에요. 은근 자꾸 케이크 먹고 싶게 만드는 ㅋㅋ
상당히 디테일하게 많은 해양생물들을 보여주고 있네요
펜선이 섬세하고 세밀합니다.
그러면서도 표정들이 살아있어요~
바다에 수많은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
실제로 너무나 흔하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겠지요..
바다물 색깔이 변했습니다.
동물들의 땡그래진 눈.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웃음을 유발하게 합니다.
표정이 제대로 살아있어요 ㅋㅋㅋ 눈이며 입이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유유히 자신의 할일을 계속해서 하는 꽃게.
크기는 좀 작아졌지만,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습니다.
꽃게의 케이크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고, 방법을 고민합니다.
너희 쓰레기 도로 가져가
바닷속 친구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쓰레기를 다시 쌓아놓았습니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내용이네요.
지구상의 수많은 생물들을 아프게 하는 인간들의 욕심.
인간의 과학 기술이 진보하면서 정말 우리는 살기 좋아진게 맞을까요?
저는 어릴때 횐경에 대한 부분은 거의 생각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시대 자체가 달랐지요.
지금 우리아이들은 보다 공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책들도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신랑에게 욕먹으면서도 꿋꿋하게 책을 사고 있지요 ㅋㅋ
심화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이런거 좋습니다!!
바다동물들 좋아하는 따님,
거기다가 좋아하는 케이크까지 들어간, 소재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책입니다.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다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면서 어려움에 처했을때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는 적극적인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두루두루 만족스러운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