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가 집을 나갔어요
이와이 도시오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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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됴시오, 100층 짜리집 시리즈의 저자 입니다!
딸에게는 아직 살짝 어려운 느낌이기도 하고,  수 개념도 좋아하지 않아서 엄청 애정하는 책은 아니지만,
너무나 잘 만들어진 좋은 책이라 집에 모두 모아놓은 책이지요. 내년쯤부터는 신나게 보지 않을까 싶은데,
그 작가님의 새 책입니다. 100층짜리 집 시리즈보다 단순하고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지금 딸램에게는 요 책이 훨씬 더 잘 맞겠떠라고요.

표지부터 노랑노랑, 아이들이 좋아하게생겼네요.
엄지가 집을 나갔다니. 벌써부터 가출? 무슨 내용인지 기대 되네요.  






신나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목욕하라고 하는 엄마에게 화가 난 엄지.
집을 나가버립니다.
한 페이지에도 같은 캐릭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서 캐릭터의 그림을 따라 가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니
따라하면서 재미나게 보더라고요.
특히 그림이 이렇게 되어 있어서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보는 내내 생동감이 느껴지고 자연그럽게 연결이 되어
오히려 몰입되더라고요.
엄마에게 메롱을 날리며 집을 나가는 엄지 ㅋㅋ




미로찾기를 하는 기분도 듭니다. 시작과 도착이 있어요.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하나씩 연결이 됩니다.
앞에서 주운 것들을 뒤에서 사용하고, 앞의 단서들이 뒤의 이야기와 연결이 된답니다.
치밀하고 잘 짜여져 있어요.
귀여운 엄지 캐릭터와 발랄하면서 상상력을 높여주는듯한 그림들.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







톡톡톡
손가락으로 길을 따라가고 있는 딸램





100층짜리 집에서도 그림 하나하나를 살펴볼 수록 깨알같은 재미가 그득하였는데 여기서도 마찬기지 입니다.
보다 단순하고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5세인 딸아이에겐 역시 이 책이 더 잘 맞는군요.
귀여운 케이블카 하며, 구름다리하며, 다양한 행동을 하고 있는 캐릭터들.
그리고 그냥 길을 가는게 아닙니다.
하나하나 엄지는 미션을 해결하며 다음단계로 나아가고 있어요.










기차도 타고 차도 타고 이번엔 배도 타고.
바다로 나왔네요.
아까 앞에서 초대받은 음악회로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미로찾기 하는 느낌도 들고, 모험을 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요.
그냥 쉽게 읽어주어도 그림 하나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재미난 책.

마지막 마무리는 아빠와 같이 다정하게 목욕하며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재미!
엄지의 집에 있는 장난감들을 보며 모두 엄지가 모험 중 만났던 아이들이랍니다.
어쩌면 엄지는 진짜로 모험을 떠났을 수도 있고 상상속 재미난 여행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아이들 역시도 장난감과 함께 상상여행을 떠나볼 수 있겠어요.

기대만큼이나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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