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밤
홍그림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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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의 새로운 책이에요. 잠이 오지 않는 밤.
표지부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법한 책이지요?
특히 요즘 딸램이 푹 빠져 있는 미이라가 있어서 더욱 기대되었던 책입니다 ㅋㅋ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잘 해석한, 재미난 책이에요.
5세 이상 정도. 친구 라는 존재가 어느 정도 삶에서 중요해 진 아이라면
아마 많이 공감하며 보지 않을까 싶어요.



손바닥 괴물, 해골 괴물, 붕대 괴물, 토끼괴물? 다양한 괴물들과 함께 당당하게 서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씩씩한 느낌의 표지 입니다.

 



친구와 싸우고 맞은 만큼 못 때렸다는 생각에 속상한 아이.
어른들도 그러한데 아이의 마음이야 오죽할까요.

 

 

 

 

 

 

 

 


속상한 마음이 쉽게 가라앉을리 없는 아이에게 괴물들이 찾아옵니다.
아이의 마음을 너무나 대변해주는 부분이죠?
딸램도 이거 보면서 좋아하더라고요.
힘이 부족해서 하지 못한 일을 대신해 줄 누군가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어른들 역시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사는데 말이죠.

 

 

 

 

 

 

 

 

그동안 재민이가 살면서 속상했던 많은 일들을 괴물 친구들을 이용하여 속풀이를 해나갑니다.
괴물친구들은 마치 재민이가 대장이라도 된 듯이 재민이의 말을 따르고 있지요.
이런 부분이 확실히 아이의 생각을 그대로 옮겼다는 느낌이 들지요.

 

 

 

 

 

나보다 강하고 힘세서 말 한마디 못하고 억울한 상황을 받아들여야 했는데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누구나 상상해 보았겠죠?

 

 

 

 

 

 

 

 


친구에게 까지 그대로 맞은 만큼 돌려주고 온 재민이
속이 후련하고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은가봐요.
막상 바라던 대로 되고 나면 또 다른 죄책감과 미안함이 고개를 들겠지요.

 

 

 

 

 

 

결국 두 친구는 서로 화해하고 사이 좋은 사이로 되돌아 갑니다 ^^
이제는 아마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아이의 생각과 시선에 맞도록 아주 잘 풀어낸 기승전결 뚜렷한 재미난 이야기 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읽으면서 공감과 함께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줄 듯 합니다.
유치원이나 학교 같은 단체 생활을 하게되는 기관에 처음 들어갔거나, 친구 관계로 고민이 있는 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듯 해요 ^^
그리고 저희 딸 처럼 괴물 매니아에게 역시도 인기만점인 책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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