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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다개국어 - 어떤 언어든 다 통하는 외국어 교육 로드맵
이지나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6월
평점 :
사실 아직까지 심각하게 고민할 나이는 아니지만 요즘 들어 딸램이 급 영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영어 싫어하는 엄마와 달리 영어를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접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것저것 재미있는 영어 책들도 많이 사줬건만 ㅋㅋ
작년 발리 여행 키즈클럽의 부작용인지, 이과 성향 엄마를 그대로 닮았는지 난 영어가 제일 싫어!! 이러면서 영어 노래만 들려도 꺼버리라고 했었는데 요즘들어 제법 영어를 따라하기도 하고 난 영어가 좋아~ 이러기도 하는데
도통 집에서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무작정 책을 읽어 주거나 DVD,CD 틀어주는건 또 엄청 싫어하니,
접근방법에 대해 고민하던차, 엄마표 다개국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실제 아이를 키운 부모들이 육아서를 출간하는게 요즘의 대세인데,
그런 류의 육아서 중에 내용이 너무 부족하다 싶은 책들이 많아 크게 호감이 가지는 않았거든요.
서연엄마가 지었다는 요 책은 어떨지,
일단 굉장히 두툼합니다 ㅋㅋ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 자체는 매우 비호감이었지만,
서연이라는 아이는 7세에 5개 국어 마스터라~ 대단하긴 하네요~
일단 여러 언어를 안다는건 굉장히 실용적이지요.
꼭 그렇게 다개 국어를 마스터 하고 싶다기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외국어를 재미나게 알려줄 수 있을지
접근법 차원에서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오 심지어 워킹맘. 대단하네요~
일하면서 아이 홈스쿨도 잘해주는 엄마들이 있던데 애 하나 보면서도 헉헉 거리는 입장에선 대단하다는 말 밖에 ㅋㅋ
친근감 있고 찾아보기 쉽게 목차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독자를 여러모로 고려하여 만들어진 책 입니다.
육아서 별로인 책이 많아서 몇번 보다가 이제 어지간하면 사서 보지 않는데,
역시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책이라 육아서도 믿을만 하네요.
솔직담백하게 글을 잘 썼습니다.
읽기 쉬운 문체라 술술 넘어가네요.
평소에 비슷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던 문제를 찔러 줍니다.
중간중간 요런 네모 박스를 활용하여 팁도 다양하게 알려줍니다.
상세 내용을 꼼꼼하게 읽지 않아도 X,O 되어 있는 주제 만으로 대강의 내용을 알 수 있어 좋아요.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과 케이스도 알려주고 있어요.
요런 것들 도움되더라고요.
유용할듯 합니다.
그나저나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다양하게 노력하는 엄마들이 많다는게 새삼 느껴졌네요 ^^;
자극적이지 않게 아이들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동영상들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는 정말 뭐든 할 수 있는 건 넘치는 시대지요.
그 중에 뽑아 쓰는 정보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아이가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데
알아서 스스로 뭐든 좋아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겠죠?
아이가 편하게 공부하고 재미나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외국어 교육에 고민되는 엄마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잘 만들어진 책 입니다~
외국어 홈스클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라면 읽어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