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야, 왜 그래? 사각사각 그림책 6
다나카 기요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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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꽉 채우고 있는 토마토 입니다.
과일 야채 통틀어서 아마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따님이 좋아하는 토마토.
요즘 들어 책 읽기 싫고 장난감만 가지고 놀겠다고 하는 날이 종종 있는데..
(역시 새 장난감을 사주면 안되는데 ㅠㅠ 자꾸만 사게 되는...)
그 때 스윽 들이밀며, 어 토마토 책이다! 하니 뽈뽈 보러 옵니다 ㅋㅋ

취향차는 있을 수 있어도 일단 책의 퀄리티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는, 비룡소 책이고요.
표지를 보면 토마토가 너무 커서 화면에 다 들어오지도 못하네요 ㅎ
눈이 생동감 있고 표정도 독특합니다.

 

 

내부 그림도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표지와는 다르게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본 작가의 책이네요.
토마토 가지와 그 위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토마토가 탐스러워요.
그 중에서도 가지에서 툭 떨어진 토마토의 이야기.

 

 

 

 

 

 

 


함께 헤엄치라 가자고 하는 도마뱀들.
토마토는 친구들의 살가운 권유에 퉁명스럽게 대답하는데요..

 

 

 

 

 

 

 

 

 

 

 

 


남의 속도 모르고...
길쭉한 다리로 힘차게 걸어가는 도마뱀이 얼마나 부러웠을까요?
그런 친구들 앞에서, 토마토는 차마 진심을 말하지 못했던 거에요.
사소한 자존심일 수도 있고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고 싶은 마음 이었을 수도 있겠지요.

아이는 이 부분에서 토마토가 눈물 흘리는 부분을 유심히 보더라고요.
가끔식 느낍니다. 아이 역시도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있다는 걸.
친구들과 있을 때는 더 그러하겠죠?

이후에 토마토의 진심을 알게된 친구들은 기꺼이, 모두모두 힘을 합쳐 토마토를 도와주게 됩니다.

 

 

 

 

 


토마토에게 몰입 중..ㅋㅋ

 

 

 

 

 

모바일글 [서평] 토마토야, 왜 그래? - 비룡소 :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방법 유아도서리뷰

2018. 7. 14. 13:4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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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야, 왜 그래?  - 비룡소 

토마토야, 왜 그래?

작가
다나카 기요
출판
비룡소
발매
2018.06.2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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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꽉 채우고 있는 토마토 입니다.
과일 야채 통틀어서 아마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따님이 좋아하는 토마토.
요즘 들어 책 읽기 싫고 장난감만 가지고 놀겠다고 하는 날이 종종 있는데..
(역시 새 장난감을 사주면 안되는데 ㅠㅠ 자꾸만 사게 되는...)
그 때 스윽 들이밀며, 어 토마토 책이다! 하니 뽈뽈 보러 옵니다 ㅋㅋ

취향차는 있을 수 있어도 일단 책의 퀄리티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는, 비룡소 책이고요.
토마토가 너무 커서 화면에 다 들어오지도 못하네요 ㅎ
눈이 생동감 있고 표정도 독특합니다.






내부 그림도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표지와는 다르게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본 작가의 책이네요.
토마토 가지와 그 위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토마토가 탐스러워요.
그 중에서도 가지에서 툭 떨어진 토마토의 이야기.
 




함께 헤엄치라 가자고 하는 도마뱀들.
토마토는 친구들의 살가운 권유에 퉁명스럽게 대답하는데요..






남의 속도 모르고...
길쭉한 다리로 힘차게 걸어가는 도마뱀이 얼마나 부러웠을까요?
그런 친구들 앞에서, 토마토는 차마 진심을 말하지 못했던 거에요.
사소한 자존심일 수도 있고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고 싶은 마음 이었을 수도 있겠지요.

아이는 이 부분에서 토마토가 눈물 흘리는 부분을 유심히 보더라고요.
가끔식 느낍니다. 아이 역시도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있다는 걸.
친구들과 있을 때는 더 그러하겠죠?

이후에 토마토의 진심을 알게된 친구들은 기꺼이, 모두모두 힘을 합쳐 토마토를 도와주게 됩니다.




토마토에게 몰입 중..ㅋㅋ



많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토마토는 시원하게 물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행복한 감정이 표정으로 너무나 느껴지네요~

숨기고 감추기 보다는 나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편이 더 좋다는 부분,
직접 보여주고 있네요.
토마토가 친구들에게 끝까지 마음을 숨겼다면
혼자 더운날 땀 뻘뻘 흘리며 햇볕 아래 있어야 했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사이 역시 멀어졌을 수도 있겠죠.

이렇게 너의 감정을 이야기 하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보면 된다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니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그러면 나도 물놀이 할 수 있냐며 ㅋㅋㅋㅋ

 

 

 

 

 

 

 



어색하거나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는
도움을 요청하는 거라고 합니다.
의외였어요. 도와주는 것도 아닌, 도움을 요청하는 거라니.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나의 절실함과 어려움을 표현하는게 쉽지 않은거겠죠?
한편으로는 그렇게 내려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ㅇ르 때 서서히 마음의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것 일거라 생각합니다.

토마토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하기 싫은 아이들에게,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직접적인 이유를 알려 줄 수 있는 책.
시원스러운 그림체로 , 여름날 나도 함께 물에 풍덩 들어갔다가 나온듯한 기분이 드는 멋진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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