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할아버지의 진화 이야기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파올라 비탈레 지음, 로사나 부쉬 그림, 강영옥 옮김, 윤소영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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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분명 과학 지식 책 느낌인데, 다채로운 색깔로 화사하게 연출한 그림을 보면 약간 의아해 지는 첫 느낌의 책 입니다. 멋진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멋진 표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제목 인데, 어떤 내용일지 더 궁금해 집니다.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이야기.

굵은 붓에 물과 수채 물가을 섞어 부드럽게 번지듯 색을 채워 나가는 그림이 아주 멋집니다.
화려한 색감이긴 하지만 찬찬히 물감이 번져나가는 듯 먹과 굵은 붓을 사용한 수묵화 같은 느낌도 들고요.

아름다운 책 입니다.
어쩌면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와 연결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요 내용은 새로웠습니다.
태아 상태일때 어류,양서류,파충류의 특징을 가진다는 내용은 몰랐네요.
미술 작품 같은 그림 속에 어렵지 않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아주 쉽고 자연스럽게 진화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접근방법이 좋습니다.
과학책 역시도 이런씩으로 되어 있다면 조금 더 즐겁게 재미있게 과학을 대하는 아이들이 많아질텐데요. 

 

 

 

 

 

 



그림을 보며 아이에게 질문과 답을 하며 읽기에 좋더라고요.
이게 뭐 같아? 하고 물어보니 아이에겐 아직 많이 어려워하긴 했지만요. 

 

 

 

 

 

 

 


계속 해서 정체를 숨기고 질문을 해 옵니다.

 

 

 

 

 




마지막에 세상밖으로 나오네요.
드디어 밖으로 나왔어! 라고 하니 박수를 치는 따님 ㅋㅋ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의 색을 이용하여 밖으로 나왔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어요.

 

 

 

 

 

 

모든 아기는 어류에서 양서류,파충류,포유류로 진화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대요.

어쩐지 감동적인 문구네요.
이 책을 보며 아이는 처음으로 진화한다는 내용을 접하였답니다.
이해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서서히 모습을 변하는 그림을 보여주니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나봐요.

감성적으로 느끼는 이 책을 보고 나서, 실제 진화에 대한 사전식 지식 그림책을 보여주면 도움이 될 듯 해요.
아직 그런 책은 없어서 ㅠㅠ 아쉬웠습니다.

 

 

 

 

 

 

 


앞 부분이 감성적인 터치 및 도입부 였다면 여기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진화를 설명해 주는 부분 입니다.  

멋진 색감의 그림은 그대로 이어나가되, 이번에는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몰입하기 쉽도록 구성하였군요.

딸램에게는  아직 본격적으로 설명해주기는 어려운 수준이라 
그림 위주로 가볍게 아이와 진화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과학 지식 책 이네요.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접근하고,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을 통하여 아직 과학을 제대로 접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과학이야기를 대중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다른 과학 주제들도 이런 책으로 나오면 유익하겠어요.

같은 시리즈 책으로 나와 있는 '달라서 더 아름다운 우주의 별들'. '모른다는 건 멋진거야' 찾아서 보고 싶네요 ^^

멋진 진화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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