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 줘서 고마워 - 불안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콩닥콩닥 10
카렌 영 지음, 노빌 도비돈티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불안한 우리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책'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불안해 사지요.
한없이 즐겁게 놀고 씩씩하게 다니다가도 눈에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두려워 하고
잠깐 짐 갖다 놓느라 차에 혼자 있으라고 해도 싫다고 울음을 터트리고
매일 같은 침대에서 자면서도 어쩌면 그렇게 엄마를 한시도 못 떨어지게 하는지.

아마도 근본적으로 불안한 마음을 벗어나지 못하는 거겠죠?
그렇게 불안한 아이에게 괜찮다고 토닥여 주는 그 말을
이책은 다양한 상징과 비유, 그리고 과학적 지식을 통하여 아주 길게, 천천히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인성 동화로 생각하였는데 그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책 입니다.
아이에게 찬찬히 앉히고 들려 주고 싶은 내용 이네요.


그림이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표정도 푸근하지요?
그런데 저 귀여운 아이 뒤에는 온 몸에 방어를 위한 갑옷을 두르고 칼까지 든 기사가 한명 보입니다.

바로 불안해 하는 우리 아이 겠죠?

 

 

 


 

속 표지 입니다.

입장과 표정이 달라졌어요.
이제 너는 갑옷을 벗어도돼. 내가 지켜줄게.

그렇게 얘기해주는 것 같네요.

 

 

 

 

내용이 읽지 않고 그림만 살펴봐도 감성적이고 예쁜 책이에요.

하지만 단순히 감정과 마음에 호소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 책은 '불안' 이라는게 과연 무엇인지,
왜 '불안' 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건지, 우리가 이'불안'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조곤조곤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사람의 심리나 상황 묘사를 공감가도록 표현하고 있고요.

 

 

 

 

 

 

 


 
5세 아이에겐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림이 이뻐서..열심히 보더라고요.
내용은 좀 줄여서 이야기 해줬답니다.
조금 더 크면 다시 읽어주려고요. 느낌이 상당히 다를 듯 해요.

 

 

 

 

 


동그란 표정이 친근하고 포근해요.
괜찮아 괜찮아 내가 지켜줄게. 달래주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이런 내용들은 어른들이 봐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네요.
이 책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아도 좋은 책 이에요.
한결같이 차분하고 고요한 느낌.
마음을 위로해주는듯한 기분도 들어요.

 

 

 

 

 

 

 

 


편안한 자세로 마음을 놓고 휴식을 취하는것.
휴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알면서도 저 역시 실천하지 못하지만, 내일은 꼭 한번쯤 저렇게 누워 마음을 가라앉혀 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어요.

 

 

 

 

 

 

 

 

 
불안과 용기는 언제나 함께!
용감하기만 하고 강하기만 한 사람은 세상에 없으니까요.
비록 어딘가 신경쓰이고 불안하고 초조하더라도,
우리는 용기를 내어 시도하고 실패하고 성공하고 또 다시 시도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거니까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를 권유하고 있어요.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켠이 늘 불안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미지의 불안에 사로잡히기 쉬운 어른들 역시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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