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토 가족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서커스단
쥘리 브루앙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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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토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서커스단 이라고 합니다.
뭐가 그렇게 특별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다고 하는 걸까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림도 뭔가 화려한듯 절제된 느낌이 복고풍 스럽기도 하고요.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조작북 입니다.
그런데 다른 조작북들 처럼 망가지거나 찢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딱 하나의 도구 만으로 모든 그림을 만들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똑똑한 책이지요. 
거기다가 가족의 따스한 사랑과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쉽게 비교 하고 가끔씩 자신감을 잃는 모습이 보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나' 역시도 그러한데요.
다른 가족들의 멋진 재능을 부러워 한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자파토 가족인데,
딱 한사림 나는 아니라고 하네요.
제일 왼쪽에 손짓하고 있는 소녀가 보이지요?
당당하게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는 멋진 소녀네요 ^^ 

 

 

 

 

 

 


내 동생을 소개해 주고 있네요.
각각 페이지 마다 가족들의 특별한 재능을 소개하며, 자신은 그렇게 못한다고 풀어죽어 있답니다.

아래 보이는 게 이 책에서 필요한 딱 한가지의 도구랍니다.
빽백하게 사선이 그어진 코팅지 하나
(어. 그런데 요건 안 잃어 버리게 잘 관리해야 겠어요 ㅎㅎ)

 

 

 


특별한 거 없는듯 한 요 그림에다가 코팅지를 갖다대면 어떻게 될까요?

 

 

 

 

 

 


와우~ 멋진 저글링 서커스 묘기를 보여줍니다.
코팅지를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서 속도가 달라지는 점도 묘미에요~ 

 

 

 

 


이번에는 삼촌입니다.
삼촌은 마술사래요.
모자에서 토끼가 나온다는대요?

 

​때로는 엄청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모자에서 무수히 많은 토끼가 나옵니다.
딸램은 눈이 휘둥그레~
토끼 나오는 이 모자를 특히 좋아하네요~

 

 

 

 


이번에는 엄마랍니다.
어머니의 공 묘기 대단하네요.

 

 

 

 

 

 

 

 

이제 마지막. 내 차례에요.
우리 가족들은 모두 잘하는데, 나는 잘하는게 없어요..

정말 잘하는게 없을까요?
지금까지 이책을 본 독자라면 아마 말해줄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에게 이 언니는 뭘 잘하는 것 같아? 라고 물었더니
전부 다!! 라고 하는군요 ㅎㅎ

풀이죽어 있는 아이에게 다가간 엄마는 딸의 재능을 발견하고
도닥거려 줍니다.
다른 사람을 웃게 해주고 사회자, 소개자 로서의 역량도 뛰어나 보이죠.
엄마는 어릿광대가 되라고 알려 줬지만 이 소녀는 CEO 로써의 재능이 있지 않을까요?
이 서커스단을 운영하고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될 것 같네요^^


멋진 서커스 공연을 아이 스스로 감상할 수 있어 재미 백배인 즐거운 책이었고요,.
재능이란 발견하기 나름이라는, 그리고 그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사랑하는 가족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하는 멋진 책이었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재미 있는 조작북으로~ 조금 더 큰 아이들에게는 자신감을 세워주고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령 상관없이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책 뒷면 가장 아래쪽의 부제가 마음에 듭니다.

'나만의 특별한 재능을 찾고 싶은 친구에게'

재능은 특별한 누군가만 타고난 게 아니지요. 찾을 수 있는게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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