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사랑의 이면일지도 모른다. 모욕 당했을 때 솟구쳐 오르는 분노는 자신을 지키라고 울리는 경계경보이기도 하다. - P44
회사체의 핵심은 쉬운 말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내용이 빈약할수록 영어단어나 한자를 섞어 실체를 숨긴다. - P18
과거는 지나가서 없는 것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없는 것인데 오늘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기대 속에서 서는 것은 어리석다. - P204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불을 쬐지만 어리석은 자는 불에 손을 집어넣고 화상을 입고는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불이 타고 있다고 인식한다. - P176
플라토닉한 사랑의 어원인 에로스는 완전한 지혜를 갖춰 아름다운 영혼이 되기 위한 과정을 일컫는다. - P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