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축의 전환 -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마우로 기옌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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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다르게 빠르게 전환되는 요즘은
남들보다 더 앞서나가려면 현재를 보면서
내일의 변화를 예측해보고, 나아가 10년 후를 대비해야한다.

저자는 빠른 변화중에서 출산률은 낮아지고
노령인구의 증가하는 점이 세계 경제에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다줄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일정 연령이 되면 사회에서 은퇴를 하지만,
평균 수명은 예전보다 22년정도 늘어나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며 지내는 기간이 길어졌다고 본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퇴연령의 재정비를 생각해보아야한다.

또한 노령인구의 증가대비
낮은 출산률과 젊은 인구의 부족 역시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고령환자가 늘어나고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하지만
환자대비 의료인은 부족한 상황인 현실.

앞으로는 젊은 층의 인구율이 높은 나라들이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는 예측을 한다.

그렇지만 막무가내로 낮은 출산율을 비난할 수도 없다.
아이를 낳고도 일할수 있는 사회,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미래를 대비해야한다.

출산율과 노령인구 증가가 왜 문제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문제를 바꾸어야만 하는 전환점이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책
-
1.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2.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3.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4.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5.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6.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7. 소유가 없는 세상
8. 너무 많은 화폐들
-

웅진북적북적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읽는블리맘 
#웅진북적북적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 #마우로기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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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에 있어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수상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35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이세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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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수상작인 <내가 여기에 있어>. 그림이 독특해서 봤더니 판화로 작업한 매력적인 이 책의 내용은 자신을 톡톡 건드린 뱀의 꼬리를 발견한 소년이 꼬불꼬불 길고 긴 몸통을 따라가며 뱀을 꼬집어보았더니 아주아주 멀리서 비명이 들렸다. 아마도 소년에게만 들린거겠지? 
소년은 창밖을 나와, 정원을 지나고, 담장을 넘어, 도시를 벗어나, 숲속을 헤매다가 발견한 동굴에 들어가서 마침내 뱀의 얼굴을 마주 보게된다. 

소년 : 내가 널 꼬집었어.
뱀 : 괜찮아. 널 보니 반가워. 아무도 여기까지온적 없거든.
소년 : 내가 여기에 있어.

마지막 즈음에 뱀처럼 구불구불한 폰트배열 너무 센스있어서 감탄해버렸다는... 소년과 뱀이 우연히 만나 거리낌없이 친구가 되는 순수하고 따뜻한 동화책. 참 좋다 

#책읽는블리맘
#볼로냐라가치상 #아드리앵파를랑주 #웅진북적북적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 

웅진북적북적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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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 5인 5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고양이> 2집 책장 위 고양이 2
김겨울 외 지음, 북크루 기획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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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위 고양이> 2번째 책인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김겨울, 박종현, 이묵돌, 제리, 핫펠트
서로 알고지내는 사이였던 시즌1 작가들과는 달리
시즌2 작가들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는 사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 주제에 대해서
5가지의 서로 다른 개성있는 이야기들일것같아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던 책.

9가지 주제에 <언젠가>라는 부사를 덧붙여
작가들의 경험이나 어떤 기억들을 끄집어낸
독특한 이 책은 읽으면서 편안했고
아무 페이지부터 읽기시작해도
내 추억도 몽글몽글 떠올랐던 따뜻한 느낌.
짧은 글임에도 재미있고 술술 읽히는데
작가님들, 왜들 자꾸 이번 원고는 망했다고ㅎㅎ

일단 내가 좋아하는 겨울서점 유튜버 김겨울님이
참여한 에세이라서 더 관심이 갔었다.
역시나 첫 파트부터 김겨울님 느낌이 훅~
고양이가 좋은데 고양이 알러지라니
고양이만 보면 콧물이나는데
알러지인줄 몰랐다는 상세한 설명에
겨울님의 어이없다는 표정과 목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그리고 언젠가 유튜브 영상에서도 언급한적있던
학교 선후배사이라는 정지우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마무리는 항상 쿨내 진동하는 겨울작가님 파트

118p. 다들 그런 식으로 무언가가 된다.
하고, 하고, 또 하고, 또 해서 안되고, 안 되고, 안되고, 가끔 조금 된다. 가끔 조금 된다는 게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는 점이지만 그래도 대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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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게 글잘쓰는 젊은 작가 이묵돌님과
책을 통해 알게된 제리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묵돌 작가님이 본인을 설명한 말처럼
<매 버는 타입>의 남자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의
단편을 간접체험한 것 같아서 후덜덜
아들 두명을 둔 엄마로써 미리 매맞아본 파트

171p. 상처가 잘 아물었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되지 않는 것처럼, 한번 생긴 상처는 잘 보이지 않을 뿐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보이지 않는 흔적들이 다시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기껏 아문 새살을 비집고 다시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는 건 모두 사람의 일이다. 사람에겐 사람만큼 따뜻한 게 없고 사람만큼 기대고 싶은 체온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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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예은으로 더 잘알려져있는 핫펠트님
문장부호를 가지고 재미있게 글쓰는 센스!
그리고 제 바람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
후시딘오빠 만나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

74p. 가치. 가치 있는 존재.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첫째로 그 존재 자체가 지닌 용도 혹은 기능, 그러니까 능력이 있어야 하고 둘째로 그 가치를 알아줄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박종현 작가님은 음악가답게
예술가 느낌 뿜뿜나는 글들과 단어.
그리고 마지막엔 추천 가사로 마무리까지.
음악가는 피아노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내가 모르는 음악의 세계에 살짝 발도 담궈본다.
<쓰는 몸>이라는 글에서 잠시 스쳐지나간
<소리의 결>이라는 단어가 참 좋다.

190p. 그러니까 어떤 시간들은 애초에 단단하거나 쌓이고 짓눌리며 단단해지는 반면, 어떤 시간들은 곁면을 휘돌다 흩어져 시간조차 아니게 되는 것이지. 바다 같은 거겠지. 가장 깊은 곳의 해류 위로 몇 겹 혹은 수십 겹의 물덩이들이 각기 또 같이 흐르는 동안 표면 위의 포말들, 물결들은 다만 잠시 있다가 사라지게 되는 그런 이치인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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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북적북적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들 그런 식으로 무언가가 된다.
하고, 하고, 또 하고, 또 해서 안되고, 안 되고, 안되고, 가끔 조금 된다. 가끔 조금 된다는 게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는 점이지만 그래도 대개 그런 것 같다. - P118

상처가 잘 아물었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되지 않는 것처럼, 한번 생긴 상처는 잘 보이지 않을 뿐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보이지 않는 흔적들이 다시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기껏 아문 새살을 비집고 다시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는 건 모두 사람의 일이다. 사람에겐 사람만큼 따뜻한 게 없고 사람만큼 기대고 싶은 체온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 P171

가치. 가치 있는 존재.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첫째로 그 존재 자체가 지닌 용도 혹은 기능, 그러니까 능력이 있어야 하고 둘째로 그 가치를 알아줄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 - P74

그러니까 어떤 시간들은 애초에 단단하거나 쌓이고 짓눌리며 단단해지는 반면, 어떤 시간들은 곁면을 휘돌다 흩어져 시간조차 아니게 되는 것이지. 바다 같은 거겠지. 가장 깊은 곳의 해류 위로 몇 겹 혹은 수십 겹의 물덩이들이 각기 또 같이 흐르는 동안 표면 위의 포말들, 물결들은 다만 잠시 있다가 사라지게 되는 그런 이치인 거겠지.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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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양품계획 지음, 민경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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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없는 좋은 물건'을 지향하는 [무인양품]

처음은 PB상품으로 시작했는데

단독 브랜드로 독립해나와서

무인양품만의 확고한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이 있는 브랜드



20대 때 [무인양품]에 빠져서

MUJI홀릭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내가 사는 부산에는 매장이 없어서

서울에 가면 무지 매장에 들렸던 기억이 난다.

표백하지 않은 스프링 노트를 너무 좋아해서

늘 가지고 다니며 그림그리고 메모하던

뚱뚱한 그 재생지 노트는 아직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잘 들고 다니는 심플한 가방도 무지 주트백.

CD플레이어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우리가 품은 것이

정말 유익하고 중요한지,

옳은 판단을 위해

한번쯤은 반대로 생각해보자.

143p



노트, 필기구 등등 학용품으로 시작해서

수납용기, 린넨, 옷, 운동화, 음료수로

점점 확장에가며 빠져있던 MUJI


'계속 좋은 가격'은 구성비가 가장 높고 사용빈도가 높아

나날의 생활에 밀착해 있는 중심 상품들입니다.

생활자의 마음 같아서는

'좋은 물건을 가능하면 싸게 사고 싶기' 때문에

이를테면 속옷이나 양말, 평상복, 문방구, 과자나 음료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157p

책을 받아들자마자 든 생각은 'MUJI답다.'

심플에서 심지어 더 마이너스하는

무인양품 디자인.

젊은 시절의 내가 참 많이 사랑하던

브랜드의 철학과 마인드,

그리고 디자인 프로세스를

책을 통해 잠시나마 나도

'무지인'이 되어보았던 시간

다양한 사람이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고

서로를 보듬어주면 좋겠습니다.

202p


웅진북적북적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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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병 - 인생은 내 맘대로 안 됐지만 투병은 내 맘대로
윤지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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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회 작가님을 모를때는

제목만 보고 사기병이 뭘까 했는데,

너무너무 아픈 병으로 투병중인 이야기

4살 반지의 엄마이자 그림책 작가인

윤지회 작가님의 투병기 일러스트 웹툰



위암 4기, 그러니까 말기 선고를 받고

병원 진료를 다니고 투병하는 과정,

아들 반지에게 전하고싶은 마음을

귀여운 그림과 덤덤한 글로 써내려간 책


"살아야 한다.

아직은 해야 할 일이 많다."

121p



책 보면서 울고웃고 또 울고웃고 먹먹하고,,

실은 지금친정아빠가 폐암 4기(말기)라서

병원을 다니며 내가 보호자로 대동해서

의사 면담을 하고 치료를 하고있어서

말기 환자의 생활이 너무 이해가 된다.




옥살리, 젤로다,,,등등

항암제 약의 이름이 익숙하고

약을 먹으면 오심과 설사,

피부가 바짝바짝 말라가고

손발톱이 갈라지고 빠지고

누가봐도 많이 아픈 사람이라는게

티나도록 살이 죽죽 빠진다.

그래서 더 슬픈 병

우리 아빠는 이제 먹고싶은 음식도 없도

먹고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말기 암환자의 생각을

조금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두 다리로 걷고

먹고 싶은 걸 맘껏 먹고 마시고

편하게 이야기하던 일상이

이제는 항상 가질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되었다."

144p




"아들 생일을 함께 보낼 수 있을 까?

두 돌, 세 돌.......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다."

108p





최근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건강이 더 악화되셨다는 소식에

아들을 옆에 두고 뭐든 해줄수 없는

엄마의 마음이 어떨런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어서,,,

아들 반지의 초등학교 입학식에

손잡고 함께 가보는게 소원이라는 말에

참 많이 울었다.


"인생의 어디까지 온 걸까?

앞으로 다가올 고통은 또 무엇일까?

이제 그만 아프고 싶다."

298p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우주로 간 김땅콩, 뿅가맨,,,,

우리집 삼남매가 작가님 그림책 많이 좋아해요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꼭


웅진북적북적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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