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 - 사춘기 자녀를 이해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 행복한 성장 4
엘리자베트 라파우프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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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독특한 이 책은
곧 나에게도 머지않아 맞닥들일 !
"사춘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자세로 읽었던 책이다.


"사실, 당신은 한 술 더 떴다."
라는 문구를 읽자마자
나의 격정적인 사춘기 시절이
3초만에 파노라마 필름이 되어
스쳐지나갔다는 .....

아, 나도 만만치 않았는데
우리 애들의 사춘기는 왜이렇게 겁이 나는지.
벌써 말대꾸를 스믈스믈 하기시작한
첫째를 보면서 다가올 사춘기가
너무 두렵고 복잡한 부모의 마음


책에서는 사춘기의청소년들이 할 법한
일탈, 반항, 행동들을 비슷한 분로 파트를 나누어
실제 사례들을 예시로 들며
그 행동을 하는 아이들과의 대화방법,
부모의 대처와 반응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청소년기에는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적절한 방안,
이건 상상도 하기 싫지만
학교폭력이나 따돌림의 대상이 되었을 때
사례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또 아이가 자라는 만큼
신체의 변화와 이성과의 문제들,
짝사랑, 실연, 첫 경험,등등에 대처할 부모의 자세!

누구나 겪는 일에 대해서
누구보다 믿고있는 부모에게
아이가 잘 터놓을 수 있도록,
부모도 당황하지 않고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고 터놓고 상담할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이자
울타리가 되주어야한다는 것

사춘기 자녀의 부모가 되려면
유아기때부터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야한다.

그리고

다시한번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육아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언젠가 성인이 될 아이가

부모에게서 잘 독립해나갈 수 있도록

성인으로써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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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는 힘 - 생각이 너무 많은 나를 행동하게 하는 법
윤희철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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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것을 바로 행동하게 하는 법을 담은
유튜버 희철리즘의 운영자 윤희철님의 책
이 책에는 “나는 된다”,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잘될 거다”
라는 문장이 자주 나오는데 책을 읽으면서
긍정에너지가 나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아서 참 좋았다.
외국에 나가지않고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을만큼
회화수준을 높이기까지의 과정과 방법들은
아이들때문에 자주 읽었던 책들의 영어노출방법,
과정이 비슷해서 역시 꾸준함만이 답이라는걸
다시 한번 더 깨닫고 반성했던 시간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은 자신 스스로를 믿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문장마다 느낄 수 있다.
어떤 책은 읽으면서 점점 가라앉고 컴다운되기도하는데
아이들에게 그 기분이 전달이 되는 것같아서
이런 활기차고 가슴뛰는 책을 읽고나면 기분이 참 좋은 :)
-
책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집중해보는 거다. 그게 쌓이다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과 놀라운 결과가 찾아온다고 나는 믿는다. 나는 된다. 이 단순하지만 단단한 믿음이 생각보다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10p
-
#책읽는블리맘
#비에이블 #쌤앤파커스리뷰단5기 #서평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집중해보는 거다. 그게 쌓이다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과 놀라운 결과가 찾아온다고 나는 믿는다. 나는 된다. 이 단순하지만 단단한 믿음이 생각보다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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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 수학 - 유대인 수학교수가 알려주는 집에서도 잘 가르치는 법
론 아하로니 지음, 양원정 옮김 / 글담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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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거 좋아하는 우리집 삼남매
특히 1호는 뛰어놀기바쁜 8살이지만,
매일 하기로 한 것은 수학문제집은 꼭 풀것!
그거 하나만은 꼭 지키자고 약속했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지 잘지키는중이다.

매일 체크해야 아이의 취약점을 캐치할수있으니
아직까지는 교과의 모든 부분을 내가 봐주고있지만,
수포자 중 1인으로써, ‘어떻게하면 더 쉽게,
차근차근 알려줄 수 있을까’ 의 고민을 많이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
수와 단위, 등호는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엄마인 내가 머릿속에 그림그려지듯 이해하니
아이에게도 더 쉽게 천천히 설명해줄 수 있게되었다.

​수학은 한 단계를 하지않고 건너뛰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는것을 꼭 명심해야한다.
그래서 더더욱 수학에서는 기초가 중요한 법!
기초를 이해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수학적 개념을 왜 이해시켜야하는지,
연산이 왜 중요한지, 세로셈은 왜 해야하는지,
10씩묶어세기를 하는 이유와 이 모든 것을 익힘으로써 
초등수학의 핵심인 나눗셈, 사칙연산 중,
가장 어렵고 중요한 나눗셈을 할 수 있다는 것!

​저자인 론아하로니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쳤던
본인의 수업바탕을 토대로
쉬운 수학교육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했던 부분에서는
부모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도록
대화하듯 아이의 눈높이로 풀어서 설명해두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수학자들의 일화도 재미있었다.

 “숫자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으로 아이들과 숫자없는 세상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같다.

​요즘 유대인 교육법, 유대인 독서법,
그리고 하브루타가 자주 거론되는데
유대인 수학교육법이라고 하니 흥미롭고 신선하다.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분수, 소수, 비와 비율편까지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교육과정에 맞춰 진행되는 책이라
우리 아이의 학년에 맞게 참고하면 좋을 듯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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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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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야행성이라는 제목부터 책 띠지의 “일찍 일어나는 새는 낮에 졸게 될 뿐이다.”
라고 적힌 문구, 책 내용까지 모두 마음에 든다.

예전에 어떤 개그맨의 “일찍 일어나면 빨리 피곤하다.”
라는 명언에 감탄을 했던적이 있는데 이 책이 그렇다.
나는 밤에 더 집중이 잘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또 정신이 맑은 편이라 과제를 할때도
새벽까지 하고 해가 뜰때쯤 잠들어 늦게 일어나는 편이었는데,
그럴때마다 <아침형 인간>, 또는 <새벽형 인간>처럼
부지런해야한다는 말이 내내 불편했고 싫었다.

 늦게 일어난다고 게으른게 아니고
새벽 시간을 더 집중해서 쓴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이제는 설득의 말보다 이 책을 추천해주면 될 것같다.

밤은 상상의 날개가 펼쳐지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
이 고요하고 긴긴 밤에는 느긋하게 독서를 하기에
딱 좋다는 저자의 말에 완전 공감했다.
낮에는 몇번을 읽어도 이해가 안되던 부분도
아이들을 재운 후 늦은 밤, 조명등을 켜고 읽으면
단번에 이해가 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저자가 추천해준 밤에 읽기 좋은 책중에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은 읽다가 덮은 책인데, 야심한 밤에 도전해봐야할듯,

유명한 예술가들도 대부분 조용한 밤에 작업했다는 점,
소설가이자 극작가 발자크, 화가 피카소,
철학가 사르트르, 음악가 모차르트, 비발디, 바흐 등등

 책에서는 야행성 인간에게 밤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않도록
밤의 발상력을 끌어올릴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는데
새벽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맞춤 자기계발서가 될 듯

밤은 그 어느 때보다 지적 활동을 하기에 어울린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잠든 침묵의 시간이자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면서 생각의 깊이를 도하고 교양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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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 - 느긋하고 경쾌하게, 방구석 인문학 여행
박균호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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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잡아먹는 핸드폰으로,,,시간보내는 것,

특히 유튜브나 영상보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느니

책을 읽어야겠다,라고 마음먹고 다시 시작한 독서는

나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지금도 우리는 책으로 자라고있다.

작년에 우연히 인문학 수업을 듣고난 이후로 나는

인문학은 우리 생활에 녹아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또 그 궁금증을 책을 읽으며 해결해나가고 있는데,

독서와 인문학에 첫 발걸음을 들이기에 좋은 책!


도서관은 중세 수도원에 딸린 책을 보관하기위한것으로

도서를 보관하고 필사를 해서 후대에 전하는 큰 공을 세웠다.

로마의 공공도서관과 귀족소유의 개인도서관이 있었다고한다.

도서관관련 책도 좋아해서 <인문학을 탄생시킨 책 도둑>

파트를 흥미롭게 읽었고, 전쟁과 (고의적) 화재로 인해

많은 장서들을 잃게되어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씀하셨던

김영하작가님의 인터뷰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애서가보다 책수집가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나는

<사실 난 책 읽은 것보다 사는 게 더 좋은데> 파트를

보고 빵터짐과 동시에 속으로 뜨끔하며 공감100%🤣

밀리의 서재, 예스 e-book 전자책서비스도 이용하고있지만,

책은 직접 한장 한장 종이를 넘기는게 제 맛! 이라며

전자책으로 읽다가도 재밌으면 꼭 사서 쟁여놓는다.😅

이 밖에도 저자는 제사상에 올릴 밤을 사려다가

아내의 개혁적인 발언에 생밤 말고 “맛밤”을 샀다는 것,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연필 산업을 했다는 것,

가짜뉴스로 인해 마리앙투아네트가 희생되었다는 것 등등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인문학에 관심이 없어도 쉽고 재밌다!!


나는 ‘책 속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나의 위시리스트가 더욱 더 풍성해졌다♥️

역시 이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너무 많다 📚



최초의 책은 사실 인간 자신이다. 책이라는 물건은 정보를 보존하고 전달하는 장치인데 사람은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책의 역할을 한 사람들도 있었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귀족들은 여러 명의 노예에게 각기 다른 책을 외우게 하고는 필요할 때 암송하게 했다. 노예들은 각자가 책이었고 도서관이었다. 말하자면 책을 암송하는 노예는 지금으로 치면 오디오북이었던 셈이다.
- P47

‘book‘이 ‘예약하다‘라는 동사의 뜻으로 쓰이는 이유가 예약 내역을 장부에 기록한 옛날 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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