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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야행성이라는 제목부터 책 띠지의 “일찍 일어나는 새는 낮에 졸게 될 뿐이다.”
라고 적힌 문구, 책 내용까지 모두 마음에 든다.
예전에 어떤 개그맨의 “일찍 일어나면 빨리 피곤하다.”
라는 명언에 감탄을 했던적이 있는데 이 책이 그렇다.
나는 밤에 더 집중이 잘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또 정신이 맑은 편이라 과제를 할때도
새벽까지 하고 해가 뜰때쯤 잠들어 늦게 일어나는 편이었는데,
그럴때마다 <아침형 인간>, 또는 <새벽형 인간>처럼
부지런해야한다는 말이 내내 불편했고 싫었다.
늦게 일어난다고 게으른게 아니고
새벽 시간을 더 집중해서 쓴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이제는 설득의 말보다 이 책을 추천해주면 될 것같다.
밤은 상상의 날개가 펼쳐지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
이 고요하고 긴긴 밤에는 느긋하게 독서를 하기에
딱 좋다는 저자의 말에 완전 공감했다.
낮에는 몇번을 읽어도 이해가 안되던 부분도
아이들을 재운 후 늦은 밤, 조명등을 켜고 읽으면
단번에 이해가 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저자가 추천해준 밤에 읽기 좋은 책중에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은 읽다가 덮은 책인데, 야심한 밤에 도전해봐야할듯,
유명한 예술가들도 대부분 조용한 밤에 작업했다는 점,
소설가이자 극작가 발자크, 화가 피카소,
철학가 사르트르, 음악가 모차르트, 비발디, 바흐 등등
책에서는 야행성 인간에게 밤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않도록
밤의 발상력을 끌어올릴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는데
새벽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맞춤 자기계발서가 될 듯
밤은 그 어느 때보다 지적 활동을 하기에 어울린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잠든 침묵의 시간이자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면서 생각의 깊이를 도하고 교양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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