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부룡은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라는 책으로 먼저 알게 되었다. 실상 이 책을 구입하게 된 연유도 그 책을 읽고 난 긍정적인 기억 때문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그의 견해를 듣곤 하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부동산을 부동산 자체의 관점에서 품고 풀고 해서 좋다는 생각이다.
부동산을 몰랐을 때는 왜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들이 보수적인지 이해가 어려웠지만, 몇 년 동안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주도면밀하게 관찰하다 보니 이제는 알게 되었다. 그들의 기본 관점은 이윤 추구이기 때문이었다. 그건 자본주의의 기본인 것이라는 것도 새삼스럽게 납득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자신의 경험치 속에서 이념을 갖게 된다. 그것이 정치적으로는 이념이 되겠지만, 경제적으로는 소신 또는 신념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다원화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후진국 마인드를 지닌 이부터 중진국 또는 선진국 마인드를 지닌 이까지 그 스펙트럼이 실로 다양하다.
문제는 개인이 아닌 정치인은 그 파급력이 크다는 것이다. 자기 삶의 프레임을 확장해 가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민주와 독재 프레임도 그렇고, 탐욕과 부정의 답습도 역시 변화가 어렵다. 이게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의 처음이자 끝이 아닐까 싶다. 이쪽은 자본주의에 대한 몰이해가 저쪽은 천민스런 자본주의에 대한 타성이 문제인 것이다.
내가 믿고 보는 부룡의 책을 통해 세상을 열어가는 혜안을 얻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