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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나온 아이들
채인선 지음,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평점 :

둘째가 참 좋아하는 책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학교 책읽기 봉사를 할 때 제가 선택해서 읽어주기도 했지만 다른 동화 선생님이 읽어주셨던 이 책이 너무나도 재미있다며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 읽고 또 읽었는데요
이 책 외에도 교과서에 여러 편의 동화가 실려있고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에도 여러 편이 있는 채인선 동화 작가의 창작동화가 나왔답니다
채인선 작가는 조앤롤링처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직장맘으로 퇴근 후 집에 와서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가 없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첫 작품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이 탄생했고 <우리집 안경곰 아저씨>, <전봇대 아저씨>가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작가로 데뷔를 했대요
<전봇대 아저씨>는 단편 창작 동화가 실려있는데요, 특히 전봇대 아저씨는 아이들의 고민, 시시콜콜할 이야기들을 들어주는 전봇대 이야기가 자아냈답니다
채인선 작가의 글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없지만 일상에서 일어날 거 같은 상상력이 친근해요.
환상적이지만 사실적인 면모가 있어서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데요
이번 창작동화도 그렇답니다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어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
도서관 속 책 주인공들도 주변의 주인공들이 아름아름 사라져가는 것도 이상하게 여기지만
학교가 사라지면 자신들도 폐지가 된다는 생각에 책 속에서 나와 현실속 아이들이 되는데요
새로운 친구들로 재학생들도 부모님들도 활력을 얻고 SNS를 통해 새로운 전학생들까지 오면서 학교를살려낸다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담겨있답니다
예전에 봤던 영화 <선생 김봉두>가 떠오르더라고요
시골 학교!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하고 학교는 폐교가 되는 과정 속에서 촌지만 밝히던 선생 김봉두는 찐 선생님이 되고
아이들과 추억을 쌓으며 마무리 되는 영화였는데요
영화고 동화지만 현실속에서는 지금도 폐교 위기에 있는 학교들이 많을거예요
신도시, 개발도시는 학생들이 넘쳐나 교실수도 부족해서 계속 재건축을 하며 학교를 늘리고
반대편에는 학생수가 줄어들어 코 앞의 학교가 없어져 멀리 등하교를 해야하는 상황!!!
작가는 환상적인 소재를 넣어 책속의 친구들이 현실속으로 나와 학생이 되었지만
정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서로서로 윈-윈하며 교육의 질도 높이고 모든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생각해보게 된답니다
책을 읽은 후 주니에게 물어봤어요
어느 곳은 학생이 없어 학교가 없어지고
어느 곳은 학생이 너무 많아 반도 많고 한 반에 학생수도 많아서 교실도 좁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사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면 된다고 하는 아들
어떻게?
주변에 놀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면 되지 않느냐ㄱ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