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4 : 요괴 축제 슈퍼스타 요괴 신문사 4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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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4, 5권을 읽었어요

두 권이 서로 연결이 되는데요~ 읽다 보면 정말 순삭 어린이 판타지 소설이랍니다


왕위칭은 스스로 요괴 작가라고 말하는 타이완 동화 작가랍니다

요괴 세계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날카롭고 정의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자 윈바퉁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요괴 신문사!!!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허를 찌리는 사회적 통찰을 다루고 있어서 생각거리가 많거든요

그래서 타이완 최고 권위의 어린이, 청소년 도서 상인 호서대가독상 수상을 하고

타이완 초 중학교 독서 지도 및 교육부 읽기 추천 도서로 선정이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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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는 신문 판매량이 떨어지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놓고 여러 방면으로 조사했다.

뜻밖에도 독자들은 <요괴 신문>에 연예 뉴스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요괴 신문사 4권 19p-



사람들은 가십에 관심이 많지요

사실보다 드라마 같은 사실, 영화 같은 사실이 실제로 일어날 거 같은 스타들의 사생활

그들의 사생활은 당연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알 권리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숨기면 숨긴다고 더 궁금해하고

알려지면 신비감이 없다고 하고

그런 연예 기사들에 관심이 많아서 모든 신문에는 연예면이 있고

연예 기사만 다루는 신문들도 있는데요

그런 세태를 꼬집는 내용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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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밤 공연을 차지하기 위한 표 대결로 두 스타가 갈등을 빚다'와 같은 화제는 열기가 뜨겁다 못해 과열 양상으로 치달았다

-요괴 신문사 4권 48p-


두 스타가 서로 대립하면서 둘(알록달록펄, 날염) 역시 자신의 스타를 두둔하느라 심하게 싸우고 사이가 나빠졌다.

그렇게 틀어진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56p-




팬클럽 문화가 자리 잡고 팬텀이 형성되면서

'잡팬'이라는 말이 생겨났죠

특정 연예인이 아닌 다수의 연예인을 응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찐팬들은 잡팬들을 무시하기도 하고

다른 찐팬들과 척을 두는 모습들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그저 누군가를 응원하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력이 되고

그 무리에 끼지 못한다면 '나와 다르다'라고 생각하는 모습들을 꼬집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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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월도에 합성이 아닌 진짜 사진만을 파는 데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177호 노점상이었다.

그곳에서는 스타의 은밀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단 한 장의 사진을 딱 한 고객한테만 판다고 했다.


107p

씻을 수 없는 죄책감이 자꾸만 자신을 옭아맸다.

바퉁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했다.

-요괴 신문사 5권 99p-



아들이 읽으면서 느꼈던 직업윤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5권이랍니다



가짜 뉴스, 연좌제, 직업윤리, 파파라치 등...

충분히 생각하고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요괴들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비추며 생각할 수 있었던 어린이 판타지 동화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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