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살아 있는 박물관 DK 박물관
DK 살아 있는 박물관 편집위원회 지음,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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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지식 모두 잡은 책, 살아있는 박물관

제목을 보고 딸은 팝업책이냐고 흥분했다가 살짝 실망한 것은 안.비밀


박물관의 정의, 종류, 업무를 비롯 소장품의 발굴, 보존, 복원 등을 모두 다루고 있답니다

박물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사, 미술 박물관일텐데요

군사, 과학 기술, 사회사, 교통, 그 외 독특한 박물관까지 있다는 점부터

박물관 안에 있는 업무들~

박물관과 관련된 직업들 등


백과사전의 명가 DK와 스미스소니언 협회가 함께한 특별함이 곳곳에 담겨있는 박물관 안내서랍니다




아이와 차이나는 클라스를 자주 보는데요

얼마전 아프리카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다른 나라의 유물이라도 약탈해서 박물관에 전시한 순간 자국의 유물로 생각하는 태도를

모아이 석상을 보며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고


팻버그도 전시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면서
생활 습관,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알게도 되고


서프라이즈에서 본 적있던 황금가면의 파손, 실제를 본 적 없어 왜곡된 표본 등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답니다



박물관에 대한 다양한 면을 다루고 있지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간단하게만 설명하지 않는 점도 좋았는데요




아이는 특히 보존, 복원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고요

선사 유적 박물관에서 봤던 인류의 진화의 모습

자연사 박물관에서 봤던 공룡뼈들의 모습 등을 떠올리며

가장 흥미롭다고 이야기를 나눠봤네요


한 때 고고학자가 꿈이기도 했는데

살아있는 박물관을 보면서 복원에 더 큰 관심을 보이던 큰애

오랜 세월로 흐려진 색을 채워넣고

조각조각 분리된 형태를 바로 잡고

정확한 고증을 통해 박물관에 전시되는 과정을 보며 매력을 느끼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우리가 알던 단편적인 박물관이 아니라

그 이면을 채우고 있는 많은 노력, 분야를 알 수 있던 안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꽃을 피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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