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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역사 - 상 영국의 역사
나종일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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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국 개설서 중에서 앵글로색슨부터 튜더 왕조 이전 시기를 가장 상세하게 서술했다. (하)는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지만 (상)만 놓고 보면 국내 영국사 개설서 중에서 가장 좋다. 특정 인물을 두고 무능하다거나 유능하다는 1차원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균형 있게 서술한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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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주의 -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이영훈 외 지음 / 미래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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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는 대체로 공감하는 편이나 서술이 너무 감정적이다. 논리적으로 침착하게 썼으면 어땠을까 싶다. 공격에 민감한 것은 알겠으나 그렇다고 감정으로 대응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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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33
폴 카틀리지 지음, 이상덕 옮김 / 교유서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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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goodreads의 수많은 리뷰에도 공통적으로 언급되지만 입문자가 볼 책이 절대 아니다. 엄청나게 방대한 주제를 매우 간략하면서 넓게 서술한 책이라 입문자가 보다간 집어던질 것이다. 나는 헤로도토스와 호메로스, 그리스 비극부터 현대 학자들의 책까지 읽은 게 조금 되어서 아무 무리없이 읽었지만 이 책은 잘못 쓰였다. 입문자용 책이 절대 아니다.


나쁜 책이라는 게 아니다. 이 책은 오히려 고급자가 빠르게 정리하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짧은 책에 너무나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우겨넣은 탓이다. 괄호로 이어지는 부가설명도 어찌나 많은지 입문자가 과연 끝까지 따라가면서 읽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 김진경

<고대 그리스사> 토마스 마틴

<아테네의 변명> 베터니 휴즈


고대 그리스 입문자라면 위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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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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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서사시이자 모든 서양 인문학의 뿌리이다. 몇몇 유럽인 친구에게 일리아스 읽어보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다들 학교 문학 시간 때 배웠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우리 학교는 뭘 했는지 씁쓸했다.


천병희 선생님 번역에는 '더러'라는 단어가 너무 자주 나와서 그게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걸 빼면 번역도 매우 훌륭하다. 풍부한 주석, 가계도, 신들의 설명에 해설까지 명쾌하다. 너무 재밌어서 처음부터 끝까지는 2번이나 읽었고 발췌독도 여러번 했다. 그리스 로마 고전에서 호메로스가 자주 인용되므로 그리스 로마 고전을 읽으려면 반드시 호메로스부터 읽어야 하며 중세 이후 작품을 읽을 때도 간간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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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강좌
박윤덕 외 지음 / 아카넷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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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하자마자 단숨에 120페이지까지 읽었다. 깔끔한 편집에 전문성 있으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혀서 꽤나 재미도 있다. 그림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책 한 권에 서양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담아낸 탓일까 너무 소략한 느낌이 든다. 특히 그리스와 로마는 그냥 형식적으로 있는 수준이다. 또 소단원과 소단원 사이에 공백이 많다. 그 사이를 꽉꽉 채웠으면 페이지를 전혀 늘리지 않고서도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대단원이 25개이고 대단원당 평균적으로 소단원이 4개씩 있다. 소단원당 평균적으로 0.4페이지씩 공백이 있으니 책 전체에서 40페이지나 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 공백인 것이다.


사실 이 책보다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가 1차사료 인용도 풍부하고 내용도 깊이 들어가서 여러모로 나은 책인데 개인적으로 2/3 읽다 말았다. 그 책은 기독교 서술이 너무 많은데다 독자가 기독교와 히브리교를 어느 정도 안다고 상정하고 글을 써서 못 따라간 탓이다. 다행히 이 책에서는 야훼가 누군지 니케아 공의회가 뭔지 차근차근 쉽게 서술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이 책을 먼저 읽어서 흐름을 파악하고 심화 과정으로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를 읽어서 부족한 내용을 채우거나 각국사 또는 관심 있는 시대로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쉽고 재미는 있지만 소략이 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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