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미니멀라이프 - 냉장고 세탁기 없어도 괜찮아
아즈마 가나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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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신간 <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 를 읽어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미니멀리즘 (minimalism)은 단순함의 미학을 추구하는 경향을 얘기하는데요,
여기서 파생된 의미가 바로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라이프 (minimal life)입니다.
직관적으로 의미가 느껴지듯이,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단순하고 간결한 삶이라고 해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개념은 일본에서 '단샤리'라는 개념으로 확장이 되었는데요, 요가의 행법인 단행, 사행, 이행에서 따온말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해요.

 


저도 이 미니멀라이프에 최근 관심이 가서 관련 책도 몇 권 읽어보았는데요,
이 <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는 제목처럼 미니멀라이프의 '궁극'을 추구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 저자 아즈마 가나코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휴대폰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일본의 평범한 주부입니다.
냉장고, 휴대폰이 없이 어떻게 살지? 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열었다가,
책을 덮을 즈음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자는 “힘드시겠어요.” ,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요,
저역시도 책을 읽는 내내 굳이 이정도까지 해야하나, 라는 의문을 하게되었던 것 같아요.

 

이런 질문에 대해 저자는 아래와 같이 답합니다.

“세탁기가 없어도 대야만 있으면 됩니다.
청소기가 없어도 빗자루만 있으면 됩니다.
냉장고가 없어도 저장식품만 있으면 됩니다.
그냥 이 생활이 좋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좋은 물건을 사서 오래 쓰는것이 아니라 유행하는 물건을 싸게 사서 쉽게 버리고 다시 사는게 만연한 요즘,
저는 어떤 삶을 살아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처럼 극단적인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것이 해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버리고 적게 갖는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생각해보고,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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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송원석.정명효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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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은 사라져 가는 펜팔, 라디오, 버스토큰, 삐삐, 다락방 같은 '옛 것'에 대한 추억이 가득담겨있어요.

저역시도 80년대생으로, 지금은 사라져 가는 아날로그 감성이 마냥 반갑기만 했어요.

또 반가운 마음이 드는 만큼, 빠르고 편하게만 흘러가는 요즘 세상에 대한 씁쓸함이 몰려오기도 했네요.

 


이 책이 저자 두분보다 약 10살 어린, 삼십대의 제가 보기에도 가슴 짠한 추억들이 담긴 책입니다.

에세이라 출퇴근시간이나 잠깐 짬날때 마다 잠깐씩 보기에도 좋았어요.

또 읽을 수록 가슴 한켠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라 선선해진 요즘 날씨에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가을,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책으로 7080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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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양영훈 지음 / 예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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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로 떠나는 자동차 캠핑 트레킹 여행 지침서,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저는 매년 여름휴가계획을 미리 정하는 편인데요, 내년 상반기에는 스위스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알아보니 스위스는 렌트로 여행다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스위스 자동차여행을 위해 읽게 된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전 '알프스'하면 스위스 - 프랑스에 걸쳐진 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프랑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독일 리히덴슈타인까지,

동서 길이만 1,200km에 달하는 거대한 산맥이라고 하네요.


​알프스라는 이름은 너무 익숙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국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구석구석 미치지 않은 미지의 여행지이기도 하죠.

광범위한 알프스 지역을 세분화하여 하나의 코스로 여행할 수 있도록,

 알프스산맥을 자동차로 여행하며 캠핑하고, 우람한 산자락 곳곳의 크고 작은 길을

구석구석 걷고 싶은 사람을 위한 꼼꼼한 안내서,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저처럼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배낭족들에게 딱 맞는 여행서인듯!

 

 

 이 책에서는 66개 도시와 마을을 순서대로 설명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프스의 트레킹 코스와 함께

실제로 활용 가능한 여행 팁과 상세 지도를 수록되어 있답니다.

 

트레킹을 보다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상세 지도, 캠핑장ㆍ고속도로ㆍ주요 관광지 등의 핵심 정보는 물론이고

해외 자동차 여행이 낯선 사람을 위해 렌터카 빌리는 법, 유럽 고속도로와 주차장 이용법, 여행 비용과 동선 정하는 법 등을 수록해 알프스 지역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도 무리 없이 시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책을 읽어보니 알프스는 단순히 크고 높기만 한 산맥이 아니라 여러나라의 역사 문화 지리 생태를 아우르며

현재에도 그 영향력을 깊숙히 미치고 있는 '유럽의 지붕'으로 봐야겠더라구요.


실용적이고 심도 깊은 정보와 현장감 넘치는 사진을 한 권에 담은 이 책은 알프스 여행을 준비하는 이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 같아요!

거기에 더해 책에 수록된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 600여장을 보니 지금 당장이라도 알프스를 떠나고 싶게 만드네요.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만 보는게 아니라 문화와 지리 역사 등 여행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

다양한 지식들이 담겨 있어서, 여행 가기 전에 이 책을 꼭 일독하시길 권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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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하루 - 권력 아래 가려진 왕비들의 역사 하루 시리즈
이한우 지음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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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시점에서 쓴 흥미로운 역사서. [왕비의 하루]를 읽어보았습니다.

 

 

역사, 특히 조선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조선왕조의 가부장제 질서가 만든 궁에서

상대적으로 왕비는 조명이 덜 된 것이 사실이지요.

 

 

 

 

 









 

형식적으로 봤을 때 이 책은 [왕비의 하루]에서는 하루라는 시간 단위를 왕비의 삶에서 들여다 보고,

마치 소설책을 읽듯 각 왕비의 1인칭 시점의 이야기를 담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여성인 왕을 두명이나 배출한 신라시대와 그 이후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로 넘어가게 되면서 유교사상에 의헤 여성의 인권과 권력은 매우 약해지게 됩니다.

 

왕위를 계승할 자손을 낳는 역할과 왕을 보좌하는 부인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한나라의 '국모'로 불리며 권력을 쟁취하는 동시에 권력의 희생양이 된

왕비의 삶과 하루를 조명하는 점이 이 책을 더 주목하게 해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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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하루 - 권력 아래 가려진 왕비들의 역사 하루 시리즈
이한우 지음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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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시점에서 쓴 흥미로운 역사서. [왕비의 하루]를 읽어보았습니다.

 

 

역사, 특히 조선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조선왕조의 가부장제 질서가 만든 궁에서

상대적으로 왕비는 조명이 덜 된 것이 사실이지요.

 

 

 

 

 









 

형식적으로 봤을 때 이 책은 [왕비의 하루]에서는 하루라는 시간 단위를 왕비의 삶에서 들여다 보고,

마치 소설책을 읽듯 각 왕비의 1인칭 시점의 이야기를 담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여성인 왕을 두명이나 배출한 신라시대와 그 이후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로 넘어가게 되면서 유교사상에 의헤 여성의 인권과 권력은 매우 약해지게 됩니다.

 

왕위를 계승할 자손을 낳는 역할과 왕을 보좌하는 부인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한나라의 '국모'로 불리며 권력을 쟁취하는 동시에 권력의 희생양이 된

왕비의 삶과 하루를 조명하는 점이 이 책을 더 주목하게 해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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