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세레나 밀러는 우연히 접하게 된 아미시 가족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아미시 아이들은 왜 행복할까? 아미시 아이들은 왜 예의바를까?'
아미시 문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많은 아미시 부모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생활하며 현대사회의
육아와의 중대한 차이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보통의 부모들은 아이를 적게 낳고, 한두명의 아이를
최고로 키우기 위해 애씁니다.
아미시 부모는 '우프게바(Uffgewa, 나 자신이 다른사람보다 중요하지 않다)'
라는 정신으로, 아이만 바라보며 자신의 아이가 행복해지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들은 성실하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 일하고 베풀 줄 아는사람
즉 공동체에서 가치있는 사람으로 아이들이 자라길 바랍니다.
순간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는 자극과 관심을 주는
현대사회의 육아와 달리, 지식이나 외모, 소유물을 뽐내지 않고 (호흐무트, Hochmu,교만),
내려놓음(겔라센하이트, gelassenheit)의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아미시 육아의 핵심입니다.
아이에게 주는 지나친 관심과 애정이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