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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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사건 기록을 펴보는 느낌을 준다. 비밀 수사 기록을 보는 느낌은 본문에서도 종종 느낄 수 있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누군가 기록해둔 내용이라던지 대화 내용이 담겨있어 더욱 그랬다.

진실이 가까워지나 싶다가도 금새 멀어진다. 그러나 긴장감은 계속 팽팽하게 유지가 되어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사건의 진실은 뭐였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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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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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을 때면 더 그런 것 같아요. 최근에도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있답니다. 사실은 아직도 현실같지 않은 기분이에요. 원한적 없는 일들이 잇달아 생기고 나면 어디로 가야할 지 길을 잃고 맙니다. 그저 기적을 바랄 뿐이었죠.

제목부터 어딘가 잊기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빙글빙글이 아닌 빙굴빙굴이라는 단어가 주는 강렬함같은 거였을까요?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다른 분들에게도 이 책이 연두색 다이어리같은 존재였으면 좋겠습니다. 등장인물들에게 그랬던 것처럼요.

이 책을 강한 비바람에 흔들리며 뿌리를 내리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건네주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길 바랍니다. 그게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무엇이든 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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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 버스의 기적
프레야 샘슨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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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탄 버스에서 만난 인연이 모이고 모여 이루는 기적. 전에 알던 이들과는 다른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게 두려웠던 적이 있다. 지금은 무조건 두려울 일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이 책에서도 그렇다. 새로운 인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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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배신 -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 다 잘할 수 있을까?
김영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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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생각이다. 노력의 배신이라니. 그러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면 재능을 알아내야할텐데 나는 나의 재능을 어떻게 발견해야하는가?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세상은 같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나뉠 때 단 하나의 의견만 딱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보는 색다른 시선이었다. 물론 너무 단정짓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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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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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분위기나 다른 추리 소설과는 다른 느낌이었던 책. 범인을 쫓는 게 아닌 피해자의 행적을 따라가며 알아내고자 애쓴다. 중간중간 겪는 기묘한 일들은 오싹한 덤(?)이다. 그렇지만 앉아서도 서서 걸어가면서도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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