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내가 이렇게 많은 걸 하고 싶어하는 사람인줄 몰랐다. 취미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줄거라는 것도. 원데이클래스로 하나둘 다양한 걸 접하고 다른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다닐 때, 내가 살아있음을 비로소 생생하게 느낀다. 생각보다 많은 걸 했음에도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은 것도 놀라운 일이다. 취미를 접한 뒤로 스스로의 분위기 자체가 조금은 변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하루에 1-2시간을 투자하면 나오는 결과물이 주는 그 성취감은 나에게 짜릿함을 준다. 누군가는 그깟 취미가 뭐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놓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흔들리는 나를 잡아줄 갓생 일력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가까이에 두고 계속 보면서 소비습관을 잡아볼 예정입니다. 성공해서 나중에는 숨쉬듯이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망그러진 모습이 더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마음 가게 하는 망그러진 만화! 그들의 모습에서 나의 일상을 겹쳐보고 다른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덤! 박장대소는 아니어도 그들로 인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
직장인이라면 보고를 올리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건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보고를 올리면 다시 준비해야 하는 일이 늘 발생하다보니 한번에 보고를 통과하고 싶어 고민의 시간이 늘어갔다. 최대한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준비한다고 했지만, 놓치는 부분이 생기기도 했고 과도한 걱정으로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준비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시간투자에 비해 보고 내용은 그렇게 나아지지 않는 날들이 늘어갔다. 직장인에게 시간은 생명과도 같은데 시간은 누구보다 많이 투자하면서도 결과물은 영 형편없는.. 그런 괴로운 시간들. 일머리가 없는 스스로를 탓하면서 보내던 중 만나게 된 이 책은 나에게 일말의 희망이 되어주었다.
마지막장을 읽고 나서도 한참을 생각을 정리해야했다. 옮긴 이의 말을 읽은 후에야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이해가 갔다. 제목에서부터 숨겨진 뜻이 있었고 전혀 엉뚱한 인물을 의심하고 있었다는 것도. 작정하고 속이려는 작가에게 홀라당 속고야 말았구나. 여전히 어떤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구나.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