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내가 이렇게 많은 걸 하고 싶어하는 사람인줄 몰랐다. 취미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줄거라는 것도. 원데이클래스로 하나둘 다양한 걸 접하고 다른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다닐 때, 내가 살아있음을 비로소 생생하게 느낀다. 생각보다 많은 걸 했음에도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은 것도 놀라운 일이다. 취미를 접한 뒤로 스스로의 분위기 자체가 조금은 변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하루에 1-2시간을 투자하면 나오는 결과물이 주는 그 성취감은 나에게 짜릿함을 준다. 누군가는 그깟 취미가 뭐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놓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