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결말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5
호시 신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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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편의 쇼트-쇼트 소설이 담긴 책. 초단편소설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짧은 글들임에도 잘 쓰여진 이야기여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참신하고 중독성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문구 그대로다. 그만큼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문체가 짧은 글에 어울리는 속도감이 있다. 무거운 느낌이 없는 저절로 넘겨지는 문장들. 거기에 우리가 한번은 상상해볼법한 내용과 끝까지 반전이 존재하여 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갑자기 나타난 악마가 들어준 소원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 알게 된 청년의 마지막 선택, 꿈을 꾸면 새로운 인생이 주어지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의 선택과 결말을 보고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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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발 냄새 어때?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9
시시 벨 지음, 안에스더 옮김 / 북극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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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여럿이 소리내어 읽는다면 아주 시끌벅적하면서도 화기애애한 시간이 될 것이다. 만약 혼자여도 걱정하지 마시라. 책 내용이 당신을 저절로 웃게 만들어줄테니까!

서로의 장단점을 커버하는 완벽 콤비! 삐약이와 똑똑이. 그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서로 다르지만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 각자의 우물 안에 있지만 그 우물 밖의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 친구라는 존재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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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손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2
단요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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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동떨어진 생물을 케이크로 만들어버리는 남자와의 만남은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큰 사건이 되었다. 주인공뿐만이 아닌 모두에게 잊기 어려운 기억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갑작스러운 괴상한 능력의 등장으로 고통받으면서도 홀로 감내하는 남자의 모습에서 나는 누군가는 원하지 않아도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는 걸 깨닫는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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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마리사 프랑코 지음, 이종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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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우리에게 펼쳐 보여준다.

-본문 중에서-

외로움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라붙을 것이다. 내가 누구와 함께하거나 혼자일 때에도 말이다.
그저 그 감정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수월하게 넘길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관계가 나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컸던 시절에는 사람을 멀리했다. 그러다가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려고 노력도 해왔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또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다.
생각해보면 내 마음을 털어놓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존재에 대한 필요를 느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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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바이 불면증 - 불면의 밤과 안전하게 이별하는 법
정윤주 지음 / 라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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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곤조곤하게 달래주고 감싸주는 듯한 느낌의 책일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다만 전과는 다른 접근방식이 엿보인다. 내 삶의 주인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 것은 아니냐는 질문이 의외였다. 전에는 이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한 적이 없다. 그런데 과연 해당이 안되어서 생각을 안한걸까? 전보다는 많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 같지만 여전히 절반은 타인에게 내주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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