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기질 때 어린이책에서 꺼내 먹은 것들 - 나를 채운 열일곱 가지 맛 에디션L 4
김단비 지음 / 궁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추억을 여행한다. 사실 작가분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읽었을 때 부모님 세대같아서 공감할 수 있을까 했지만 예전에 어릴 때 읽었던 책들이 겹치는 걸 보며 괜한 걱정임을 느꼈다. 특히나 짱뚱이 시리즈는 내가 아직도 간직하는 보물같은 존재. 나 역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욱해서 쓴 편지
박소예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의 일상을 엿본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공감이 가는 책. 이 책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욱해서 쓴 편지
박소예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면서 당혹스러운 순간들이 있다. 나는 유독 그럴 때 대처를 못하는 편이다. 대처를 잘하는 법은 대체 어디서 배워야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배운다고 해도 써먹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 순간 내 머리는 파업을 선언한 채 멈춰버리고 심장소리는 온몸에 울려퍼진다. 나는 바보같이 눈물만 흘리는 게 전부였다.
그런 경험에 대해 아주 가끔 일기장에 쓸 때도 있었지만 지극히 감정적이기 짝이 없는 그 글들은 나조차도 다시 보기 버거웠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차분하게 쓰여진 편지들은 저자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기 쉬웠고 그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따끔하게 적혀있다. 공감을 자연스럽게 불러오는 글이었다. 더 좋았던건 화를 나게 했던 이들에게만 편지를 쓴 게 아니라 감사한 사람, 미안한 사람에게도 쓴 편지가 담겨있다는 거였다. 하루만에 읽어버린 책은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21년이 얼마남지 않은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밀당의 요정 1~2 - 전2권
천지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고민을 최대한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풀어낸 책. 등장인물들의 엉뚱하게도 느껴지는 밝음이 있기에 가능했던 거 아닐까 싶다. 거기에 속도감 있는 전개가 펼쳐지며 빠르게 읽게 된다. 웹소설의 전개 속도가 종이책으로 볼 때 나타나는 현상같아 웹소설지망생은 오늘도 배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물쇠 속의 아이들 - 어린 북파공작원의 비밀
김영권 지음 / 작가와비평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가조차도 외면한 이들의 끔찍한 현실이 아닐까 싶다. 살면서 한번만 겪어도 힘들 일을 여러 차례 겪게 되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 아무도 겪고 싶지 않을 일들의 연속. 그저 살려고 발버둥 쳤을 뿐인데 수렁으로 빠지는 것 같은 느낌. 늘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