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 탄자니아 여행그림책
나태주 지음 / 달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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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자꾸만 어른거리는 잔상의 기억

감상평 : 지구 반대편에서의 날들은 하늘하늘한 단어들로 꽉 채워졌다. 넘길 때마다 자꾸만 멈추며 다시 읽게 되는 것이 탄자니아를 그리워하는 시인의 마음과 비슷할까 싶다. 사실 조금 의외였던 건 그 먼 곳까지 갔다는 거였다. 그 장거리를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갈 수 있는 용기를 배우고 싶었다. 먼 곳의 누군가를 응원하고 신경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가까운 이에게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으니. 사실 나에게 여유가 생길 때 하자고 미루며 다짐하지만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문득 부끄러움을 느낀다.

풀이 끝내 나무가 되는 땅이라는 문장을 계속 보고 따라한다. 나도,시인도, 탄자니아의 사람들도, 모든 이가 나무가 되기를. 천국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를. 가끔 고개를 끄덕이기도 힘들 정도로 꺾일 때도 있겠지만 기어이 일어나기를. 우리의 자리를 지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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