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 세 친구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린 시절 같은 길을 선택하며 만난 그들은 성인이 된 후로는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 그 모습이 AI가 보여주는 여러 갈래의 길 중 하나같다고도 느꼈다. 수많은 선택 중 하나였을지도 모르는 그들의 현재를 그래서 더 유심히 들여다봤다. AI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살지만 모든 게 완벽하게 돌아가지만은 않다. 여전히 아프고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는다. 이보다 더한 충격이 있을까 했지만 보란듯이 새로운 갈림길은 찾아온다. 곧고 우아하게 뻗어나가고 싶은 마음과는 전혀 다른 현실을 아픔을 겪어가면서 조금씩 받아들여나간다. 포나는 어쩌면 내 맘을 잘 알아줄 친구같은 존재의 AI를 만든거구나. 처음 포나에 대한 설명이 등장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포나에만 매달리며 살아가는 있을법한 미래를 다룬 것인가? 하면 그것은 아니었다. AI의 비중이 높아졌지만 사회 속에서 여전히 사라지지 못한 사람의 비중과 사람과 한 몸이 된 듯한 포나의 모습은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