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 - 우리 삶에 사랑과 연결 그리고 관계가 필요한 뇌과학적 이유
벤 라인 지음, 고현석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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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갈수록 중요한 것을 잃어가는 사회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

감상평 : 몇년 전만 해도 이 책을 읽었다면 코웃음 쳤을지도 모르겠다. 사회생활을 지속하면서 쌓인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나를 스스로 고립되고 싶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변할 것 같지 않았던 관계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하면서 나는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외로워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리 인간관계가 괴로워도 누군가와 온기를 나누고 싶어졌다는 걸 끝내 인정하게 만들었다.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최근 친구와의 통화에서였다. 그 통화 이후 근래 들어 이렇게 해방감을 느낀 건 처음이라는 생각을 했다. 온갖 복잡함이 싹 씻어내려간 듯한 그 가벼움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런 경험 후 이 책을 읽으니 내가 사회적인 활동에 대해 방향을 잘못 잡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게 쉬운 것은 아니기에 애써 외면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나의 내향적인 면에 맞는 사회적 식단을 찾아야만 했다.

사실 온라인 관계로 어느 정도 만족을 채울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니 전반적으로 내가 생각하던 것에 변화가 필요한 것을 느꼈다.

다행히 생애 초기에 상호작용을 전혀 겪지 못해 발달할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니니 앞으로에 따라 달렸다. 특히나 지금도 주변 사람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는데 노년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래서 결혼을 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물론 제대로 된 상호작용이 있어야 겠지만..

뇌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의문을 가졌던 부분이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고민하게 되었다. 내게 주어진 이 새로운 숙제를 최대한 잘 해내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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