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어느 날 아빠가 길을 헤매기 시작했다>완독일 : 25.09.24한줄평 : 누군가의 과거, 현재, 미래일지도 모를 이야기감상평 : 부모님의 알츠하이머 진단으로 시작된 돌봄 생활을 기록한 '어느 날 아빠가 길을 헤매기 시작했다'. 뜻하지 않게 시작된 그 생활이 주는 고단함과 슬픔이 있었고 전반적으로는 그리움이 가득했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이를 돌보는 현실을 느낄 수 있다. 과거와는 달라진 역할이 더욱 그런 느낌을 준다.먼 이야기같았던 일들이 이제는 더 가까워짐을 느낀다. 주변에서도 과거의 기억과 비교해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는 요즘이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노화라는 시간은 그래서 그 자체로 두렵다. 처음 겪어야 할 그 모든 일들은 우리를 약하게 만든다. 삶에서 겪는 큰 파도 중 하나인만큼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지 모른다.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야할지도 모르는 날들.그래도 괜찮다고, 당연한 거라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보자고. 혹시 모를 그 시기가 온다면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고, 지금 그런 순간을 지나고 있는 이에게는 온기를 전하고 싶다.#어느날아빠가길을헤매기시작했다 #담다출판사 #돌봄에세이 #가족이야기 #책추천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