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미깡 외 지음 / 에피케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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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음쓰, 웁쓰>

완독일 : 25.09.14

한줄평 : 기피하던 마음

감상평 : 음쓰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들이 만들어낸 다섯편의 글. 짧지만 깊고 강렬한 생각들은 대부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다. 대다수가 가진 생각의 조각이어서 일까? 누군가의 마음이 나와 일치한다는 건 여전히 신기하고 새로운 일이다.

음쓰라고 하면 어쩐지 불결하고 냄새나서 기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밖에서 밥을 사 먹을 때는 마주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고, 더운 여름날에는 코를 아릿하게 만드는 것. 세상에서 좋고 예쁜 것만 보고 싶은데, 음쓰는 그렇지 않으니까. 그런 생각들은 계속 겹쳐져서 음쓰를 더욱 기피하게 만든다.

뒤처리는 나몰라라하고 싶어지는 못된 마음만 자꾸 솟아오르게 하는 음쓰.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비워보자. 이건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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