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나절만에 다 읽은 책!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보이도록 했을 뿐.

완독일 : 25.08.16

한줄평 : 짜여진 판 안에서 춤추는 꼭두각시

마음에 남은 문장 : 우리 모두에게는 자기만의 진실이 있고, 그 밖의 모든 것은 그냥 이야기일 뿐이다

줄거리 : 잘 나가는 형사 전문 변호사 아내와 소설가 남편. 사이 좋은 부부였던 그들은 어느 날 남편이 내연녀 살인 용의자로 몰리며 흔들린다. 괴로운 상황 속에서 남편의 변호를 맡은 아내는 남편의 무죄를 밝힐 수 있을까?

감상평 : 이미 무너진 믿음 위로 드리운 것은 차가운 그림자였다. 독자들의 눈조차 가려버린 그 냉혹함은 완벽해보였던 모든 것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마지막에야 알게 만든다.

각자가 쥐고 있는 진실의 혼란 속에서 다채로운 인간의 면모를 들여다 본다. 가면 뒤에 감춰진 진짜 얼굴을 드러내는 순간은 나도 모르게 숨죽이게 만든다.

남편과 아내 시점을 번갈아 가며 보여주는 전개인데, 텀이 길지 않고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마치 피할 수 없는 덫에 걸려든 기분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 했어도 미처 알지 못한 감춰진 속내를 파헤친다. 독자 역시 자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알아차리지 못했던 비밀이 툭 튀어나온다.

배신과 깨진 신뢰가 불러일으킨 잔혹함이 가득 담긴 로맨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