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 25.07.22한줄평 : 서로 다른 조각 모음마음에 남은 문장 : 세상에 없던 장소에서는 세상에 없던 가족이 모일 수도 있었다. 감상평 : 진한 초록 바탕의 표지에서 흘러나온건 도원향의 향이었을까. 복숭아의 달콤함에 홀린 듯 계속 바라보고 싶었다. 총 7편의 글들은 길이도 내용도 모두 다르지만, 읽고 나면 어쩐지 소중함을 느낀다. 환경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그냥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일뿐이다. 아주 먼 길을 돌아 전하는 진심처럼 갑작스러운 따끔함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악다구니도 하는. 어쩌면 그렇게도 확실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걸까. 그 진함에 놀라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