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행복 사전
김은아 지음, 하선정 그림 / 담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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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6.24

한줄평 : 앤의 시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표현하기

마음에 남은 문장 : 햇살은 최면을 거는 황금빛 가루

책소개 : 앤이 사랑한 단어 모음집. 자연, 시간, 일상, 태도, 성장, 치유, 함께라는 7가지 주제로 단어들을 뽑았다. 앤의 시선으로 풀이한 아름다운 표현을 볼 수 있다. 그 표현을 필사해도 좋고 나만의 표현을 적어볼 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앤이 사랑한 순간들을 담은 컬러링도 해볼 수 있다.

감상평 : 빨간 머리 앤을 볼 때마다 나는 늘 들떴다. 앤의 시선으로 보는 모든 것이 설레기만 했다. 잘 쓴 책을 읽을 때면 시공간을 뛰어넘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는 것처럼. 앤은 늘 내게 그런 순간을 가져다줬다. 전혀 다른 시간대, 생소한 문화와 언어 속의 세상에서도 좌절, 슬픔, 기쁨을 누리는 앤을 볼 때마다 아름답다고 느꼈다.

힘들었던 순간도 이겨내고 다시 통통 튀어 오르는 앤이 좋았다. 온힘을 다해 부딪히는 모습도. 그래서 자신이 없을 때면 앤의 용기를 빌려왔다. 그럼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고는 했다.

앤이 보는 것처럼 나만의 표현법을 찾아보고자 하나를 생각해봤다. '여름'이란 무엇일까? 지금의 내가 봤을 때는 숨겨진 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인 것 같다. 눈안에 담기는 모든 것들이 선명한 계절이라고 느껴서다. 푸르고 생동감 넘치는 활기가 곳곳에 자리해 있다. 그래서 아무것도 숨길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온전히 내보이는 진심같은 시기.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심리학자 아들러의 말처럼 자신의 상황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귀로 듣고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느껴보자. 앤을 보듯 사랑스럽게 바라봐주자.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인 나라는 사람을 아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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