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 25.06.21한줄평 : 불편함에서 얻는 힘감상평 : 자연 속에 내던져 살 때와는 다른 현대사회. 편안함은 과거와는 다른 문제를 끌고 온다. 육체적인 고단함은 줄었지만 정신적인 고단함은 급속도로 증가한 현재의 삶. 책에서는 실패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며 죽지 않고 살아남으라고 말한다. 그 경험이 우리의 세상을 넓혀줄 것이라고. 여전히 남아 있는 원주민들의 삶의 방식처럼.선뜻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일이다. 지금까지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잘 움직이지 않았는데, 그런 위험에 내 자신을 던져보라니. 하지만 또 그런 일들이 주는 것들이 얼마나 좋은지 알기에 전혀 못하겠다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읽다 보니 저자는 온전한 야생에서 지내는 체험을 했지만, 다른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을 떠올려보았다. 예를 들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일 같은 것. 물론 야생에서의 생존 자체와 비할 바는 아니지만 무거운 짐을 든 채 걸어가는 길 위에서의 시간들이 금방 잊힐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전에는 위험한 에베레스트 등산같은 일을 왜 하고자 마음 먹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안락하고 편안함을 내던지고 굳이 그래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사람은 아무리 힘든 일을 겪었어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 고통이 흐릿해지고 좋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물론 꼭 그런 건 아니고 고통뿐이었다면 또 다를 수는 있지만. 어쨌든 그래서인가 사람은 다시 비슷한 일을 하기도 한다.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내가 지금 도전해볼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책에서 제시하는 만큼의 도전은 아직 어려울 것 같지만, 조금씩 나아가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