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 25.06.12한줄평 : 확률과 선택의 신기루 모험마음에 남은 문장 : 절망은 우아하게 밤에 찾아오지 않았다.슬픔은 쓰레기광산의 주요 생산품이었다.줄거리 : 햄버거집 화장실에서 태어나 쓰레기광산에서 살아가는 리아. 쓰레기장에서 발견한 슈퍼컴퓨터를 통해 카지노에서 돈을 벌어 떠나고자 친구들과 함께 확률 모험에 나선다. 그들은 과연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감상평 : 최대한 안전한 길을 찾아 돌다리를 두드려보는 타입인지라 뭐든 결심하기까지 오래 걸리고는 한다. 이걸 실패했을 때의 마주할 최악의 상황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는 사람. 그런 성향임에도 가끔은 결과를 알 수 없는 모험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카지노에서의 성공이라는 매혹적인 상상 속 결과가 등장인물도 독자도 빠져들게 한다. 슈퍼컴퓨터가 내뱉는 문장이 현실에서도 절실해진다. 혹시라도 회사가 망할 시기나 확률을 알려줄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도 지친 직장인의 헛된 망상이 지나쳐간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세 사람의 모험에 동참해보자. 쉽지 않은 그들의 현실에서 쓰고 맵다가도 간혹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정말 고장난 세계인 것처럼 느껴지는 결말까지. 밖에서 보면 어딘가 일그러져 있는 세상일 것만 같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