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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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6.08

한줄평 : 한꺼풀 뒤에 감춰진 사랑

마음에 남은 문장 : 내 절망에는 출구가 없다.

줄거리 : 어느 날 갑자기 뉴욕 한복판에서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눈을 뜬 파리경찰청 형사와 재즈 피아니스트. 전혀 모르던 사이의 두 사람이 어쩌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서스펜스와 로맨스 사이.

감상평 : 이 책을 통해 내가 본 사랑의 형태는 뭐였을까? 미션지를 눈앞에 두고 생각해본다. 인류애 안에 사랑 역시 있는 법. 누군가를 포용하는 게 어렵다면 사랑 역시 그럴 것이다.

난 가끔, 아니 사실 늘 이런 사랑을 꿈꾸고는 한다. 내 자신을 내던져서라도 누군가에게 헌신하려는 마음.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 한편으로는 시간이 흐르면서 그 열정이 사라질까 무섭기도 하다.

사실 사람의 마음은 늘 갈팡질팡한다.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굳게 먹었던 마음이 막상 흔들리고 그 사이로 두려움이 비집고 들어오곤 한다. 한번이 아닌 여러 번 찾아오는 그 어둠을 우린 맞이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적절한 출구는 없다. 그저 수차례 반복하며 원하는 출구를 찾을 뿐이다. 사랑의 희망을 품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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